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5일차 (8)
2015-11-01 (일)
카리마바드 '알티트' 성채에 올라보다
.
드디어 훈자계곡의 까마득한 절벽위 거대 바위에 세워진 '알티트성'과 마주한다
성채에 바로 붙어서 집들도 다닥다닥 많다
성 입구에 먼저 도착한 미남가이드가 화면에 들어 왔넹
성채에 들어서는 주 출입구 문이다
자그마치 75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 건축이 그대로인 알티트성
기둥은 아주 굵은 나무를 일일이 손 조각으로 모양을 내서 세웠는데 아직도 튼튼해 보인다
들어서자 마자 고성의 중후함과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조각과 공간
부분부분 조명을 설치해서 돌아 볼수 있는데
어디가 어딘지..... 높다란 절벽위에 세운 성채라 그닥 크지도 않지만
그 좁을 공간속에서도 있을건 다 있는듯....
성채 안내자가 뭐라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발음이..... 잘 알아듣기도 쉽지 않고, 어두운곳에서 사진 찍기도 바쁘다
오르락 내리락 들락날락..... ㅠㅠ
너무 실내가 어두워 왕족 여인들이 쓰던방,
왕이 쓰던방, 심지어 화장실, 죄인들을 가두어 두던곳, 짐승들 넣어 두던곳 등등은
제대로 사진이 나오질 않아 찍지를 못했다
작은 창밖으로 훈자계곡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 절벽아래 계곡 건너편에 있는 길에서 올려다 본 '알티트성채'
건축물의 골격을 이루는 굵은 나무들이 철근처럼 박혀 있고 끝은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800년 가까이 돌과 흙으로 지어진 무게를 지탱하는것도 놀라운데
지진 8.0에도 끄떡 없도록 지어 졌단다
실제로 바로 얼마전 아프카니스탄 접경지대 지진때 훈자 지역도 흔들 했는데
이 성채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그러니까 그 옛날부터 지진이 종종 이 지역을 때리고 있다는 예기같다
계곡의 반대편인 훈자 카리바마드의 성채만큼 오래된 마을을 내려다 본다
지붕이 납작하여 옥상인 이곳을 이들은 잘 활용하고 있다
빨래도 널어놓고, 각종 과일, 채소등도 말린다
집과 집 사이를 깡충깡충 뛰어 넘어 다녀도 될것만 같다 ㅋㅋㅋ
납작한 옥상의 회색빛 가옥들이 있는 마을 안쪽에 오면
이렇게 골목골목을 만들며 다닥다닥 집들이 이웃하여 살고 있다
성채 맨뒤에 굴뚝처럼 솟아 있던 것... 무슨용도일지...망루??
암튼 조망 끝내준다
내일 부터 날씨가 흐려질거 라는 보도가 맞으려는지....하늘에 구름이 드믄드믄 보이기 시작한다
성채를 벗어나며 내리막길에서 다시 보는 훈자의 병풍같은 설산과 가을
... 이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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