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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훈자 5일차 (10)

by 아침이슬산에 2015. 12. 28.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5일차 (10)

 

2015-11-01 (일)

훈자 하이데라바드의 평화로운 모습에 마음을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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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이라는 것이..... 딱히 이야기거리는 안만들어지고

단지 아름다운곳, 멋진곳, 어떤 풍경이나 풍광, 인물등을 찍는것뿐이라

단순한 이야기는 가능하겠지만 이어지는 스토리가 없으니

내 취향으론 그냥 그렇다.

 

아름답고 보기드믄 풍경, 문화를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고

그냥 찍은 사진들 나열 하는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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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자하이데라바드의 평화스로운 사람들이 사는 곳

이미 추수가 끝난 농경지라 딱히 그림이 되는 풍경은 없고

동네 아이들이 따라다니며 신기하게 바라보니 그 아이들을 모델로 몇컷 더 찍어본다

 

 

땔감거리를 지고 나르던 여인은 또 카메라를 보더니 뒤돌아섰다

역시 다른 두 여인도 짐을 내려놓고 우리가 지나기를 바라며 뒤돌아 앉았고...

 

 

 

 

 

호텔에서 내려다 보던 논밭이 있는 동네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들어오며 하늘을 덮기 시작하여 빛이 사라진 풍경이지만

그래도 가을 단풍이 화려하다

 

 

 

 

 

 

 

 

 

 

 

 

이 주황색 스카프로 히잡을 쓴 소녀가 오늘의 모델이 되었다

아주 친절하게 여려사람의 요청에도 일일이 포즈에 응해준다

그리곤 옆으로 다가와 뭔가 물어본다

'do you have fin? ??? fin이 뭐지?  뭐냐고 되물었다 몇번을 똑같이 묻는다

두유해버핀?  자세히 들으니 fin이 아니라 pen을 말하는 거다

연필, 볼펜등이 있으면 달라는거다.

어려운 살림에 학용품이 귀한모냥이다.  그런줄 알았다면 모나미 볼펜이나 연필좀 갖고 가서 나누어 주면 좋았을것을....

미안한데, 난 없다고 했더니, 무척이나 아쉬워한다.  모처럼 펜을 구할 기회가 날아가니.... ㅠㅠ

그냥 초코렛 사탕등 몇개주는게 전부...

 

 

 

그래도 누군가 볼펜을 갖고 온 사람이 있어서 몇자루 얻은 모양이다

 

 

 

 

 

 

 

 

 

 

 

 

 

 

 

또 다른 소녀....아까 언덕길 내려올때 다른 아이들이랑 있던 소녀인데

그새 내려와서 모델에 합류한다 ㅋㅋㅋ

 

 

 

 

어머 애 멋쟁이다.

히잡, 옷이 완전 깔마춤이다

 

 

 

 

 

 

 

잠시후 보니 이 펜 달라던 소녀가 사과를 몇개 안고 나온다

자기가 들고 나올 수 있는 만큼 갖고 나와서 먹어보라며 권한다

아~~~ 볼펜 없는것이 너무나 미안해서 혼났다 ㅠㅠㅠㅠㅠ

 

 

 

 

다시 호텔쪽으로 올라가는길...... 아이들은 어디에서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하다

 

 

 

 

다시 만난 소녀....언니는 여전히 뒤돌아 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