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키스탄 훈자 (15년)

카라코람 7일차 (3) - 그림같은 샹그릴라 리조트 반영

by 아침이슬산에 2016. 1. 23.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7일차 (3)
 
2015-11-03 (화)
 그림같은 반영이 아름다운 샹그릴라 리조트
 
 
 
 
 
 
 
 
 
 
시가성에서 기리프텐포트의 바자거리를 지나 약 한시간 가량  훈자방향으로 이동하여 찾은 샹그릴라 리조트
이곳은 봄~여름~초가을동안 K2를 찾는 트레커들과 여행객들이 머물며 준비도 하고
여름별장 처럼 부티나게 즐기며 힐링하는 고급리조트이다
 
초겨울에 들어서면  리조트를 완전히 셧다운 하기 때문에 혹시나...하고 찾았는데 역시나 문을 닫았다.
다행히 그옆 건물에서 공사를 하느라 입구가 열려 있어서 조용한 오지속에 낭만같은 아름다움을 잠시 느겨본다
 
스카루드 여행내내 하늘이 흐려서 참으로 멋진 오지풍경을 근사하게 담아내지 못해서
못내 아쉽지만, 이 머나먼 파키스탄 오지까지 올 수 있고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
.
 
"샹그릴라(Shangri-La)" 라는 단어는 1933년 발행된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나오는 샹그릴라(Shangri-La)의 원전(origin)으로 유명하다.
소설 속에서 샹그릴라는 티베트의 산맥속에 있는 라마교 사원 공동체로 신비스런 가공의 유토피아로 그려졌다.

소설 요약[편집]

11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이것의 경위를 설명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나레이터는 주인공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러더포드(Rutherford)가 맡았다.

Cigars had burned low, and we were beginning to ~ 로 시작하는 첫 장면, 러더포드가 베를린의 템플호프(Tempelhof)에서
오랜만에 옛친구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다. 이런 저런 이야기 도중에 대학시절 모두의 관심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콘웨이(Conway)가 잠깐 화제가 되었다. 모임이 끝난 후, 밤이 깊었을 때, 러더포드는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알려진
콘웨이에 대한 놀라운 소식을 다른 친구에게 말해 준다.

콘웨이는 1931년 5월 인도의 바스쿨(Baskul)지방에서 폭동이 일어나자 현지 영사(consul)로서 자국민들을 파키스탄 Peshawar로 피난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일을 마무리하고 그 자신도 다른 일행과 비행기에 올랐지만 그들이 탄 비행기가 엉뚱한 조종사에 의해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목적지를 향하여 날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납치극이라고 생각했던 그 일이 착륙도중에 조종사가 죽음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게 되었지만, 히말라야를 넘어 어딘가의 장소에서 꼼짝없이 조난당하게 된 그들 앞에
한 떼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 우두머리인 장(Chang)이라는 사람은 놀랍게도 영어와 영국식 예법을 완벽하게 구사하였다.
이로써 그와 다른 3명의 일행은 외부세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고,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샹그릴라라고 하는 신천지에 초대되었다. 이하 생략.
 

... 나는 영화로 잃어버린 지평선을 접했는데 티벳과 히말라야를 다녀온 기억을 더듬으며
티벳의 깊은 오지속, 그것도 히말라야 자락이라면...어쩌면 가능할것만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동티벳 당링이란 곳에서도 2~3시간 더 들어간 오지마을 뒤쪽에 샤치앙라(5,400m) 와 그 아래에
죠오용추어 (4,270) 호수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무려 2Km가 넘는 고산 지평선이 있는데... 이곳을 페이지핑(飞机坪. 3800m)이라 한다
비행장 같은 너른 고산에 위치한 때문에 이곳이 샹그릴라의 배경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아~~~ 그 풍경들이 눈에 선하며 가슴이 다시 뛴다 
 
 

 

 
 
 
 *** 
 
 
스카루드에 있는 샹그릴라 리조트 건물을 지나 앞마당을 가로 지르니 뒤로 거대 설산을 배경으로
그림같은 리조트가 거울같은 호수를 안고 잠자듯 고요히 앉아 있다
 
 

 

 
 
 
화려한 설산이 구름에 잠겨 매우 아쉽지만......
그 거대한 규모가 주는 풍족함으로 이 리조트의 멋스러움과 여유가 넘쳐난다
 
 

 

 
 
 
 
 
이제 곧 겨울이 오면 저 설산과 리조트까지 흰눈으로 덮히면......아~
겨울엔 교통도 거의 끊겨서 가서 살지 않는한 보기는 어려울듯 하다 ㅋㅋ
 
 

 

 

 
 
인공이지만 호수가 어찌나 잔잔한지..... 실제 산보다 반영속 산이 더 실감난다
 
 

 

 
 
 
 
 
 

 

 
 
 

 

 
 
 
 
 

 

 
 

 

  
 
17mm 최대 광각
 
 
 
 
 15mm 어안의 위력
잘~ 하믄 내 발도 나올듯...ㅋㅋㅋ
 
 
 
 
 
 
위 아래, 위 위 아래~~
 
 
 
 
텅텅 빈 리조트....
몇일 이런곳에서 쉴 수 있는 팔자라면 좋을까? 아닐까?
 
 

 

 
 
 
 
건축모양을 보아하니 중국자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샹그릴라" 라는 리조트 이름도 그렇고...
샹그릴라는 중국정부가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유토피아를
운남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곳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떨어진 가을 낙엽만이 뒹구는 샹그릴라 리조트
주인없는 집에 객들만 들락거리다 떠난다
내 생애 다시 만날일은 없을것 같지만....... 잘 있거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