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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5]
봄이 오거나 말거나 그닥 감동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그 이유는 더워지는 날씨가 싫어서이다 사실은...)
그 카메라 들고 나다니는 일이 생기면서 부터는
하늘도 자꾸 올려다 보고
구름이 오가며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도 하고
살그머~니 연초록 분홍이 어른거리는 남녘으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것이 그냥.....여행이면 좋겠다
카메라라는 덧에 씌어서 맑은햇살, 연초록 병아리 입술같은 새순, 연분홍빛 꽃망울등 봄애가듥롸
한가로이 눈웃음 나누는 슬로우여정이 어느순간부터 경쟁적으로
너만 사진찍냐, 나도 찍는다며.......
미친듯 카메라 드리대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좋아하는것을......즐길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찍사가 아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봄바람은 또 다시 내 감성을 살랑살랑 자극한다
이번주는 이래저래 핑계도 많아 운동을 거의 건너 뛰었다
오늘은 꼭 가야 하는데....아, 글쎄
내가 운동하는 동사무도 옆 지구대 마당에 2그루 벚꽃이 화~~알짝 만개를 했다
이동네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다
다른 벚꽃들 피기 시작하면 얘네들은 벌서 떠나려 한다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날까봐..... 다시 카메라 들고 기억속에 한장 추억하기....
이거 뭐.....
도무지 건물들이 앞으로 뒤로 걸리작 거려서
그냥 꽃만.... ㅠㅠ
지구대 2층 건물 위에 나풀대는 태극기와 경찰기등....
그러고 보니 이런 깃발은 어떻게 생겼는지 생전 자세히 본적이 없다는.....
궂이 볼일 있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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