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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뒷마당

익숙해지는 게으름

by 아침이슬산에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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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블러그가 대 유행이다

우수 블러거라는 것도 있어서 연예인처럼 인기있는 블러그도 있고 게다가 싸이트에서 상을 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런 점들을 이용, 사업적으로 이용도 하고, 홍보하는 목적도 있고, 그냥 재미로 하는 곳은 더 많고 머 그런것 같다

 

그럼 난 뭘까?

왜 블러그을 하지?

내 추억을 위한 시작이었는데 무지 오래된것 같다

산행기를 사진과 함께 보관하고 나중에 다시보기 하려고  블러그를 시작했는데

요사이는 전문성을 띤 블러그도 많아져서 개인 홈피 역활도 톡톡히 하여

나 역시 몇년전 사진을 덩달아 하게 되면서 개인홈피처럼 쓰여지기도 한다

 

랜덤에 걸려 찾아 오는 손님 외에는 지인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겐 알리지도 않았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그 해외여행 사진좀 보여 달라는 몇명에게 알려주기도 했지만

태그를 타고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서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웬지 참 허전하다

도둑처럼 조용히, 살짝, 때론 몰래 다녀가곤 하는 발자욱들.....

나도 그런적 있어서 할말이 많은건 아닌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수고와 엄청난 경비를 들여 만들어진 사진들을

그냥 쉽게 보고 사라지고, 심져는 복사까지 해 가는것을 보면 ( 이 복사는 다른 카페에 공개로 올렸기 때문) 

가끔 고민하게 된다....... 공개를 하지 말까......

 

나를 위한 추억공간인데, 이렇게 남에게 다 내 놓고 보여주곤

어쩐지 허전한 마음이 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게으름에 익숙해져 간다

아니 익숙해 졌다

 

왕년의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 탓은 아니지만

아직도 산 이야기를 꺼내며 대단한 산꾼처럼 예기를 하면

난 갑자기 땅으로 꺼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만 안고 가는 세월일까

남과 소통의 길목을 자꾸 막아 버리는 시간들이 많아 지면서 스스로를 옥죄는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남 보다는 나를 더 소중히 하고 싶다 이제는.......

 

그래서일까, 이젠 산보다는 여행과 가끔 출사에는 가는데

사람들 많이 몰리는 단체출사가 싫다

원래 사람 많은곳을 싫어해서, 처음 공모전 사진촬영 대회에 2~3번 갔다가 학을 띠고

결국 공모전도 모두 다 포기했고, 그 사실은 아직도 유효하다

 

즐기지 못하니 힘들고 피곤하다

지나 2주새 3번 출사를 따라갔다 와서는 이렇게

혼자 푸념이 쌓였다. ㅋㅋㅋ

 

나 좋아하는 것만 하기로 하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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