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가자 (10) - 찬란한 여명

파일 정리 과정에서 여행 3일차, 사막의 2일차 일출 사진을  빠트려서

블러그에는 순서가 바뀌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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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여행 3일차 - (1)

심장을 강타한 찬란한 사막의 여명

사막의 3박 4일중 첫밤이 잘 지나갔다. 

작년 몽골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한 밤하늘 은하수 뿌려진 별사진을 파키스탄 훈자에서 비스그리 되다 말아서

이번엔 사막 오아시스를 넣고 멋지게 성공하고 싶었는데..... 밤하늘 달이 보름전이라 휘영청 밝다, 에효~

허기사 무게압박에 삼각대도 젤로 가벼운 여행용이니 시도 자체가 부실한 준비부족이라.... 이번에도 꽝이다

에시당초 사진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던차에..... 변덕이 고개를 드나보다 클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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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도 별루 없이 잘 넘긴 사막의 2일차 아침은..... 근데 하늘이 흐리다

기웃기웃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자니 동녘하늘이 심상치 않게 붉게 물들어 온다

부랴부랴 챙기고 일출 포인트로 달려가서 기다리는데.....

점점 더 불게 물드는 하늘가.....

잔뜩 하늘을 덮엇던 구름은 이렇게 저렇게 퍼져나가면서 멋진 구름을 만들고 있다

사막 날씨도 고르지 않아 믿을수가 없는지라 3박4일이라는 일정을 잡았는데

17일 이른 새벽 하늘은 간밤의 구름덮힌 하늘을 뚫고 

기막히게 아름답고 화려한 여명쑈로 심장을 멎게 하는듯 장대하였다

근데,

아 그런데 난 어쩌자고 광각렌즈를 빼놓고 올라갔을까?

물론 파노라마로 담긴 했지만..... 내가 나를 못믿는 파노라마 촬영, 편집.......... ㅠㅠㅠㅠㅠㅠ

겁이 나서 파노라마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당

내생전에 이토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명을 또 볼 수 있을까 모르것다

아쉬운대로 24미리로...

내 머리를 지나 반대편인 호숫가 민박촌 하늘까지 세상이 다 붉게 물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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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꿈을 꾼듯~~

*** 파노라마는..... 나중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