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출사길

가을 녹차밭과 선암사를 찾아서

by 아침이슬산에 2016. 11. 23.


.

.

.



[16-11-20]



정기출사

이즈음엔 새벽녘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 은근 안개나 운해를 기대해 보기도 한다

지지리 운도 없는 울 동우회는 이번에도 별 소득없이 나드리를 다녀오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새벽 4시경에 보성 대한다원앞에 도착했지만 5시에 문을 연다기에 기다렸다가

입구에 있는 삼나무길에서 후레시로 조명을 만들어 연출사진을 찍어 보고 이동한다





입장 시간에 맞추어 부지런히 어둔길을 오른다

입장료가 일인당 3,000원이다.  젠장 이런곳에선 왜 카드를 안받는지....

잔돈이 없어 5만원권을 냈더니 거스름도 준비 안하고 있다가 수금하는 영감이 세월아 네월아 자기 지갑에서

잔돈을 바꾸고... 그러는 사이 다른 입장객들 입장료도 받아가면서.....  영주증 달라 하니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입장권을 자동 매표기에서 뽑아오는 모냥인데....한 10여분을 속터져 죽는줄...


벌써 일행들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는 일출을 목표로  가파르지만 아예 다원 왼쪽으로 올랐다

올만에 왔더니 어디가 길인지  후레시로 찾으며 이리돌고 저리돌고... 히말라야 등반하는양

진땀을 빼고야 거으 꼭대기까지 왔다.   차밭 고랑 중간에 아래위 이동이 안되니 싫건 좋건 그냥 아무데고 섰다


에~효 새벽녘에도 보이던 별들은 오데가고

구름이 뽄대없이 퍼져있다




날이 좀 밝아져서 오른쪽으로 좁을 고랑을 헤집고 오니

여기저기 앨행들 모습도 보이고 반갑다






녹차밭은 가을에도 녹차밭이넹

녹차잎은 여전히 녹색을 띠고 있고

주변에 단풍나무에서 떨어진 빨간 단풍들이 가을임을 알려주는듯 하다





어둠속에서 희끗희끗 보일땐 무슨 찔레꽃도 아니고 뭔가 했더니

녹차꽃을 처음 본다.  봄이 아니고 가을에 꽃이 피나??





털레털레 내려오는데 저 아래서 연기가 피어 오르길래 반사적으로 뛰어 내려갔다

우리팀에서 연막을 몇개 피워서 안개연출을 하는 모냥인데..... 좀 늦어서인지 거의 사라져 가는중...

그나마 이렇게라도 난 찍었는데, 대부분 회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못찍은 분들도 많은것 같다 ㅠㅠㅠㅠ







아침식사를 위해  버스기사에게 부탁해서 들린곳, 드럽게 불칠절 하고

..... 기대했던 전라도 백반이 아닌 드럽게 맛없는 식사를 하고... ㅠㅠㅠㅠㅠ

오늘은 일진이 않좋다

 

그런데 오늘은 울 동우회를 이끌어가는 실장이 생일이란다

그시간에 어디서 구했는지 자그만 케익이 배달되어 간단하게나마 생일파티다





축하합니다 !!!





조왕기회원님이 생일축하겸 션한 마실거리를 쏘셨다




다음 행선지인 선암사로 갔다

이곳도 처음 와보는 곳, 이 다리가 승선교인데 유명한 포인트라 한다

다리 아래로 건축물도 보이고....나름 멋지다  어안랜즈 빌려서 찍어야 했다





맞은편에도 다리가 있어 흐르는 계곡물을 장노출을 잡으려 하는데

관광객들이 들어와 사진찍느라 한참 걸린다

때마침 스님도 지나가는데.... 이것도 저것도 다 꽝이다



힘도 들고...

그냥 둘레둘레 절구경중..... 느낌좋은  이 주변에 앉아 한참을 쉬어간다





경내에는 수백년 묵은 거대한 와송이 푸르고 싱싱한 모습으로 품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몰랐지만... 선암사가 상당히 큰 절인것 같다

템플 스테이, 불교대학도 운영하고

조계산 아래 자리하며 차문화도 많이 개발되어 보급하고 있는것 같다

http://www.seonamsa.net





산사에서는 역시 스님이 지나는 모습이 제일 멋지게 보인다

왼켠에 나무는 봄에 늦도록 피는 왕벚나무종류이다









감나무가 있는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똑 떨어지는 풍경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가을느낌을 담아봤다




선암사 제일 뒤쪽으로 가니 크다란 감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곳에

아주 오래된 매화 나무들이 고즈넉하게 돌담장 따라 나 있다

봄에 오면 통도사보다 더 곱고 아름다눈 매화를 담을 수 있을것 같아... 내년이 기대된다





늦은 점심을 위해 선암사 앞에 자리한 식당

아침에 비해 비교적 반찬도 제대로인 보리밥 정식  인당 8,000원이다

계산을 하려니 현금을 달란다.  요새 카드 안받는 식당도 있나?

역시 버스 기사님이 예약했는데, 단체손님은 뜨네기 취급인지 막대하는것 같다

만원자리를 8천원에 아주 잘 해 주었다며 (다른상엔 2명 먹을 반찬을 우린 4명이 먹었는데도)  카드는 안되다며 정색을 하고 주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할 수 없이 기사분것 까지 낼테니 카드 받으라 하니 그때야 얼굴이 펴지드라는.....


나 정말 너무나 화가 나서 신고해 버릴려고 식당사진을 찍는데

점심에도 술값내신 조왕기님이 재롱?이다




온종일 왜 이리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 계속이던지....

올해 마지막 정기출사이고 이제 마지막 총무일인데 뒤끝이 영 무겁다


어쨋던 별일없이 무사히 모든 출사일정을 마쳤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자





'☆˚˚ 출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양상림공원에서  (0) 2017.07.25
16년도 마지막 출사  (0) 2016.12.05
봉평 메밀밭을 찾아서  (0) 2016.09.08
16-6월 정기출 갈람항  (0) 2016.06.21
[16-04월] 봄바람 제대로 만난 봄출사  (0)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