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로라 출사 여행기 #8
여행 4일차 (2번째)
2019-02-25
4일만에 오로라 맛뵈기
오전에 비맞으며 잠시 동네 돌아보고는 할일 없이 오후 내내 죽치기....
오로라 예보에 의하면 9시에 비 개인다는 예보에
오로라도 들어온다는 예보다....
저녁먹고 두터운 하늘만 바라 보는데.... 진짜 9시쯤 되니 구름이 움직인다
부랴부랴 카메라 챙겨 아침에 들렀던 빌라뒤 해안가로 간다.
흰눈을 쓴 산이 호수같은 바다를 빙 둘러싸고 있어서 난 간결한면서도 웅장한 모습의 자연 그대로인 이 화각이 좋다
구름이 점차 퍼져 나가면서 참 오랜만에 반짝반짝 수많은 별들이 나타나고
커다란 오로라가 점차 들어오기 시작한다 ..... 기대 기대
제발 구름아 멀리 멀리 사라져라아 !!!!~~~~~
윗 사진을 좀 밝게 보정해 봤더니... 상단 11시 방향으로 은하수가 보인다~
흐으!!! ㅠㅠㅠㅠㅠ 아랫쪽에 구름이 짙게 자리하넹
오로라 지수는 제법 높은 밝은것인뎅.... 아깝다
기대는 여기까지 !!
구름이 얄밉도록 안나가고 알짱거리더니
결국 다시 크게 뭉쳐서 삼각산까지 덮쳐버린다 ㅠㅠ
내가 자리 잡고 있던 로브루 앞은 울퉁불퉁 돌덩어리들이라서
깜깜한 밤에 후레시도 못켜고 벌벌거리다 넘어져 오른쪽 엉덩이쪽에 멍이 들기도 했다
.
.
.
이렇게 첫 오로라는 그야말로 맛보기로 끝.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아 있으니.... 후반부엔 좋은 오로라를 만나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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