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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52 - 초모리리의 원주민 장파족

by 아침이슬산에 2019. 11. 27.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52

 



여행 13일차 (7번째)

2019-08-13

 

천상의 호수『초모리리』의 원주민 장파족

 

 

세상 높은 곳 4,522m에 자리한 천상의 호수 근처에는 창파 (chang-pa)족 으로 알려진 유목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그들은 야크나 양등의 가축들을 이끌고 호수 주변에서 거처를 옮겨가며 살아간다

오랜 세월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은 동물에게서 우유와 양식을 제공받고

털을 이용해 옷과 신발, 탠트를 만들어 라다크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다

 

 

트레킹 코스에 서서 그럴듯한 초모리리 호수 촬영을 마치고 캠프촌을 가로질러 숙소로 돌아왔다

아직 다른 일행들은 돌아오지 않아서 숙소에 그대로 퍼져 누웠다

내 숙소 앞에는 우리 차량 기사와 다른 기사들이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기사가 쫓아 와서 빨리 카메라 들고 나오랜다

얼결에 나갔더니 마을쪽에서 장파족이 뭔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지 아님 지금 가는 길인지....

꽤 여러 명이 지나가고 있었고, 똑똑한 기사 아제가 내게 사진 거리를 알려준 것이다

 

이들이 오랜 세월 이곳 초모리리에 살아가고 있는 장파족이다

 

 

 

 

저마다 손에는 늘상 하는 기도를 위한 염주가 들려 있고

그중 한 아지매는 핸드폰 통화까지 하고 있다.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세월의 변화가 조금씩은 들어올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헐~  사진 찍는다고 꼭 짜려보는 거 같당 ㅎㅎㅎㅎ

내가 그들이 신기하게 보이듯, 그들도 내가 신기하게 보일까???

 

 

 

 

 

 

 

 

 

 

 

 

 

 

 

 

사실 코르족 마을과 그곳에 있는 곰파를 둘러봐야 하는데 난 넘나 힘들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던차에

그 장파족 때문에 밖으로 나왔으니 어떻게 힘을 좀 내 봐야.....

그 순가 우리 기사들과 함께 있던 어떤 다른 기사가 나를 저 위 마을 안까지 태워다 주겠단다.  하~~ 일케 고마울 수가!!!

덕분에 마을까지 쉽게 올라왔고, 기사왈, 자기는 다른 고객을 실어야 하니 조금있다 간다며 빨리 돌아오라는데.... 사진찍다 결국 걸어왔다 

 

마을 광장 같은 곳에 곰파가 있고... 이곳이 아마도 이들 문화의 중심이지 싶다

 

 

 

 

근처 상가 중심지다.  나름.... 복합 쇼핑 센타란다

관광객이 늘어나며 마실 물 등 필요한 것들을 판매 중이고, 옷가지도 있고....

 

 

 

 

 

 

 

 

 

 

 

 

 

 

여까지 왔으니 곰파를 들어가 봤다

 

 

 

 

여기 스님들은 관광객을 통해서 세상 소식도 듣고, 때론 물건들도 선물로 받는다

우리팀도 동네 애들 줄 옷가지도 갖고 가 나누어 주었고, 스님께는 보온병도 넘겨주었다

저 본당 계단에서 보니 옥상에선 뭔 작업이 계속중이당

 

 

 

 

 

 

 

 

출입금지인 본당 내부에선 스님 한분이 공부중이다

창틈으로 찍었다

 

 

 

 

다시 광장으로 나와.... 한쪽에 있는 마니차를 돌리는 원주민 모습을 담을까 하고 좀 기다려본다

제발 마니차 쪽으로 가시길를..... 고대하며 따라간다

 

 

 

 

다행히 마니차를 돌리고 지나가셔서.... 몇 컷 담을 수 있었다.

이 장면들 담느라고 기다리던 기사는 내려가 버려서 투덜투덜 걸어서 내려왔다

 

 

 

 

 

 

 

 

 

 

 

 

 

 

 

 

 

 

 

 

광장을 떠나며.....

 

 

 

 

낯설지 않은 장파족 인상들이다

 

 

 

 

 

 

 

 

 

광장 한쪽 끝에 남정네들이 모여서 뭐 하나 했더만,,,,,

돈 놓고 돈 먹기??ㅎㅎㅎ

 

 

 

 

 

 

 

 

 

 

 

 

 

 

 

 

 

어둑해져 숙소로 돌아오니 잠시후에 일행들도 돌아오고.....

고지대라... 시설도 그렇지만,, 샤워는 생략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쉬기.

근데 하늘을 보니 구름이 제법 많아서 고대하던 별촬영은.......??

결론은.... 별은 고사하고, 밤사이 비가 엄청 쏟아졌다.  숙소텐트 옆으로 흐르는 냇가의 물소린 왜 그리 큰지....

뒤치락 엎치락 밤잠 설치며 긴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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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