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3]
[펌] 야생화 전문가라 해도 보기가 쉽지는 않을 만큼,
높고 깊은 산속의 습기가 많고 이끼가 덮인,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나 피는 꽃이 바로 '구실바위취'입니다.
구실바위취는 쌍떡잎식물로,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늦은 봄이 되면 겨울을 지낸 뿌리줄기 끝에서 땅속 줄기가 옆으로 뻗습니다.
그 땅속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으로 크기가 5~8cm 정도입니다.
잎끝은 뾰족한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매끈하며, 뒷면에는 샘털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10~20cm로 연한 자주색을 띠고 역시 샘털이 있습니다.
7월이 되면 잎들 사이에서 꽃자루가 25cm 내외의 높이로 올라오고,
그 끝에 살짝 녹색이 감도는 흰색의 꽃들이 원추꽃차례로 다닥다닥 붙어서 핍니다.
***
줄기 한대 끝에 여러개의 꽃이 피었고, 각 꽃마다 끝이 방울같은 빨강색 암술이 달려
성냥개비라는 별칭을 듣고 있다. 이걸 첨 보는 내 눈엔 돋보기 없이 보려니 꽃끝이 시들기 시작한줄
알았다는..... ㅠㅠㅠㅠㅠ
접사로 찍어 확대해 보니.... 진짜 성냥개비 같다. 이래서 접사의 매력에 빠지는 모양이다 ㅎㅎㅎ
'♧˚˚ 꽃내음 사람내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아리난초 (0) | 2020.07.06 |
---|---|
회목나무 제비난초 키다리난초 검은종덩굴 (0) | 2020.06.28 |
여름꽃 털중나리 (0) | 2020.06.19 |
여름야생화 (0) | 2020.06.19 |
여름에 만나는 야생화들 (0) | 2020.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