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3]
여름꽃 이어가기.....
날은 가마솥에 빨래삼듯 푹푹 찌는데..... 끝나지 않는 장마까지 사람 뒷덜미 잡고 늘어진다
최장 긴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잠시 비가 습기를 배부르게 채우는 사이
이여름 즈음에 기막히게 아름다운 회오라비 난초 (물론, 야생)를 보겠다고 나섰다
어제 누가 딱 한촉을 봤다고 하는데.... 운이 안닿는지, 죽자고 갔더만 이미 꽃대는 꺽이고
두어군에 꽃망울이 달려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도 못 만나본 회오라비 난초.... 신구대에 있다는데...뭐
세월이 좀먹나 모래알이 싹트나, 내년에 찾아 보는걸로.....
대신 주변에서 이삭귀개와 땅귀개 3그루를 봤다
이삭귀개
.....여러해살이풀 이며 벌레잡이식물이다.
꽃모양이 귀개모양 생겨서 붙여진듯...
꽃대는 높이 10-30cm이며 비늘같은 잎이 어긋나기하여 달린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4-10개가 다소 드문드문 달리고 포는 줄기잎과 같으며 작은포는 선형이고 길이 1-1.5mm로서 꽃자루와 길이가 같다. 꽃받침은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2.5mm로서 젓꼭지모양의 소돌기가 밀생한다. 꽃부리는 지름 4mm이며 거(距)는 하순보다 2배 정도 길고 앞을 향한다. 수술은 2개이다.
정말 깜찍하고 이쁘다. 내 보기엔 좁쌀보다 쬠 큰듯 만듯... 도무지 촛점 맞추기도 힘들더라는....
땅귀개 (땅귀이개)
끝에 꽃이 핀 모습이 마치 귀이개처럼 보여서 땅귀개라고 한다.
이 식물이 더 흥미로운 건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라는 것이다. 잎 아랫부분에 벌레잡이 주머니가 1~2개 있다.
이렇게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로는 끈끈이주걱과 이삭귀개, 통발 등이 있는데,
영양이 부족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곤충을 잡아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백년풀
올라오는 길에 옥천에 들러 병아리풀 을 만났다
한창 이쁘게 필때 찾아서 아주 예쁘고 이쁜 모습이다
병아리풀이라는 이름은 키가 4~15㎝로 아주 작은 풀이라서 붙여졌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옆갈래조각은 꽃잎같이 생겼다. 수술은 8개이다. 꽃줄기는 길이가 약 0.1㎝ 내외로 아주 작다.
열매는 10월경에 맺는데, 지름이 0.3㎝ 정도의 편평한 원형이고, 종자는 검은색이다.
꽃속에 달결후라이 모냥 노랑색이 유난히 깜직하다
흰색은 귀하다는데.... 여러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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