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5]
주왕산은 산행으로 두어번, 촬영으로 대전사와 주변 몇번 간 것 같은데
오래전 일이라 사진이 오데 있는지 몰것다
암튼, 여행길 함께 하는 크루중 영천 사는 지인 초대로 가을 나들이 다녀왔다
오랜만에 주산지 물안개 풍경도 재수 좋으면 이 계절에 담을거고.....
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인 대전사로 가는길에 오랜만에 하이파이브 ! 인사하는 주왕산 봉우리다
대전사 앞마당
예의..... 수많은 가을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
간만에 내도 관광객모드로 느긋하게 걷기다
예전에 사진팀 하고 올 때 주로 봄이었다
주왕산 수달래가 좋아서 저 주왕 봉우리와 담았었드랬다
좀 들어가니 계곡을 따라 단풍이 눈부실 정도로 좋다
반대 방향 (출발지 이름이 가물가물~~) 에서 산행 시작해서 이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걷기 좋은 길을 보상받듯 내려오기 좋았더랬다
오늘은 대전사에서 절구폭포를 지나 용연폭포 까지만.... 나를 위해 실버코스만 걷기로...ㅎㅎ
아~ 우짜던 가을산 좋네! 1
주왕산은 바위가 우람해서 멋지고
계곡이 깊어 숨어들기 좋아 보인다. 그래서였나,
중국 동진(東晉)의 왕족 주도(周鍍)가 당나라에서 반정을 하다가... 뒤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산 이름을 주왕산으로 하면 고장이 복될 것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또 다른 설은 신라시대에 주원왕(周元王: 金周元)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설이 있다.
주왕산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는 데에서 신라시대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단풍 명소인 주왕산의 대전사에서 이곳 용연폭포까지 왕복 약 7킬로 남짓....
산 안 다닌 지 한참된 내게 안성맞춤 길이에 코스다 ㅎㅎㅎ
24 표준만 갖고 갔더만...한참 각이 모라란다 ㅠㅠㅠ
힘들지만.... 파노라마 작업을 욜심히....
다행히 하늘도 흰구름이 오락가락하며 빛도 적당히 밝혀주어 화려한 모습이 되었다
데크를 따라 올라간 폭포 상단의 모습
하산길 뭔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보니 이런 풍경이다
절구폭포
여름 산행시 이 폭포들이 굉장한 물소리를 내며 계곡에 풍성한 물을 볼 수 있다
중간에 계곡길 대신 산속 산책길로 하산하면서
더 풍성한 단풍산행 맛을 느껴 보기 ㅎ
바위 이래 나뭇가지들을 바위를 바치듯 세워놓은 모습인데
중국에서는 척추를 튼튼히 세워달라는 소원을 비는 풍습이라는데.... 여기에는 누가 그랬는지...
다시 대전사 입구로 돌아왔다
관광객 모드로 주변 조금 더 둘러보기
더 많은 사람들로 더 복잡한 입구를 빠져나와 오랜만에 가을 산행한 기분 즐기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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