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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하얀 은세계의 설날 호수공원

by 아침이슬산에 2022. 2. 4.

[22-02-01]

 

설날 아침

올 설날은 집에서 맛난거 먹고 노는 대신

1박으로 전체 가족 모여 간단 여행을 계획한다

나처럼 외박러 비박러도 한번 나갈 때마다 준빗물이 간단치 않은데

어린 아이들 까지 데리고 사돈까지 가니 먹거리 준비가 분주하다

 

아~~~ 그런데, 이른 아침 밖에는 하얀 은세계다

어쩌나.... 하는데 눈발까지 날린다.  돌것네 ㅎㅎㅎ

여행지가 가까운 곳이라 11시 출발하니 잡싸게 호수공원으로 날른다.

전체 다 돌기는 어림없고, 한 40여분 1주차장으로 들어가 서쪽 자연 습지지역 주변으로

대충이라도 돌며 이 하얀 은세계를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 놓는다

 

설날 아침이라 일반인은 거의 없고

카메라 든 사진인들만 꽤 많이 왔다갔다 한다

 

시간에 쫓겨 뛰다시피 냅다 셔터질 하며 담아본 22년 설경은... 이렇게

나의 추억에 저장된다

 

[사진 클릭--크게보기]

 

1주차장 입구를 들어서서 숨가쁘게 걸으며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셔터 서텨 !!!

아~~ 정말 하얗게 온세상이 덮힌 모습은 어떻게 봐도 예쁘다

잔가지까지 상고대 핀 것처럼 눈이 예쁘게 쌓였다

간만에 제대로 된 눈풍경이다

 

 

야생화를 조성해 놓은 정원 안쪽에서 보니 엷은 구름 사이로 해가 들락날락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수양벚꽃 나무에도 눈꽃이 피었다

 

 

 

 

 

 

 

저 위에 다리 반대방향...  이곳에서는 아파트 건물이 보여 

평소에는 앵글이 향하지 않는 곳인데....

 

다시 산책길 방향으로 나온다

 

요 근처에서 봄에 수련이 피어나는 호수와 킨텍스쪽 주상복합 건물들을 찍곤했다

 

 

봄에 피었던 수련 대신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흰눈이 쌓였다

 

 

 

예쁜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난다

앞쪽 목백일홍 나무에 핀 눈꽃이 화려하다

 

 

서쪽 호수에서 제일 그림?이 잘 나오는곳, 아니 내가 좋아하는 곳

호수에 작은섬에 눈꽃핀 수양버들은 마치 폭포를 연상시키도록 멋지다

 

 

 

 

 

 

 

뒤쪽으로 메타나무가 많은 곳이라 쭉쭉이들이 하얀 옷을 입은 모습은

만항재를 못 간 위로를 잠시 받을 수 있다 ㅎㅎ

 

 

 

 

 

시간이 없어 여기서 되돌아 나온다... 아구 아쉬워라~~~~~

 

 

 

아까 정자가가 있던 뒤쪽으로  '전통 정원' 입구로 들어감

평소에는 거의 안 가는데...

 

 

 

 

이제 해가 많이 올라와서 하얀 눈 위에도 붉은빛이 돈다

 

 

 

정자 오른쪽 이곳에는 여름 녘에 목단이 핀다

이 주변에 귀한 야생화도 좀 있다

 

 

정자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주변은 전부 매화나무다. 

게다가 청매화가 제법 많아서 이른 봄 이 주변은 매화 향기가 좋~다

 

 

정자 입구에서 작은 동물원 뒤쪽.

저 호수에는 연꽃, 수련, 노랑 통발꽃 등등이 엄청 많이 핀다

 

햇살받은 눈꽃나무

 

 

하늘이 많이 맑아진 입구로 되돌아왔다

 

 

시간에 쫒겨 호수공원 일부분만 돌고 나와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고 입춘 앞에 내린 설날 상서로운 눈을 보고 담았으니 좋다

올해도 모두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축복속에 행복 가득한 한 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불친님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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