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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운현궁의 봄

by 아침이슬산에 2022. 3. 31.

[22-03-29]

 

긴 겨울터널에서,

품위없는 욕망놀음에 편승하는
무지한 이웃에게 한숨 쉬면서...

살붙이를 떠나 보내는 고통에서...

몸과 마음이 아팠던 

그 3월을 보내며....

 

갑자기 내 얼굴로 쏟아지는 따사롭고 화사한 봄빛의 위로를 받던날

그 봄빛을 느끼며 기억하며 담아 볼까 하고

무심한듯... 녹슬지 않았나 싶은 카메라를 들고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도착하여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니 고즈넉한 담장너머 

가지런한 기와위로 하얀 매화가 소담스럽게 미소를 건네고 있었다

 

 

 

 

 

아직도 겨울 끝자락에 매달린듯한 고고한 모습의

흰 매화는 달랑 몇송이만드로도

그 고귀함과 품위가 넘쳐난다

 

 

 

 

 

 운현궁(雲峴宮)은 한성부 중부 정선방에 있던 흥선대원군의 집이자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명복(고종)이 태어나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이곳은 원래 지명인 구름재에서 이름을 따와 ‘운현궁’이라 불리게 되었다.

운현궁은 고종이 명성황후와 가례를 치른 곳이고,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하며 나랏일을 보던 곳이기도 하다.

한양 내의 궁 중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고, 소규모의 궁궐과 같이 사대문을 갖춘 곳으로 궁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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