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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태리 토스카나 로마

비탈레타 예배당과 은하수

by 아침이슬산에 2022. 6. 21.

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여행-19

토스카나 - 4일차 (1)

2022-05-09

 

 

 

하루 일정마다 여러군데 포인트를 가곤 하니까 3일이 한 일주쯤 된듯한 기분이다

피곤하지만, 4일차 일정은 새벽 2시반에 숙소에서 출발이다

다행히 포인트는 숙소에서 약 20여분 정도 거리라 금방 도착한다

 

사방 쌔까만 벌판.....어디가 어딘지....

앞서 가는 사람 따라 들어가서 일행들 사이에 삼각대를 세우고 은하수 촬영에 들어간다

옆사람에게 방해되니 플래시도 못 켜고 대충 감으로 피사체를 조준해서 찍어서 모니터로 확인 후

프레임, 명암, 등등 조절해 가며 몇 컷!!

 

아, 그런데 이번 출사 여행은 왜 이렇게 운이 안 따르는지.....

은하수 포인트인 '비탈레타 예배당'은 바로 옆에 웬 임시 큰 건물과 타워크레인까지 있으니.... ㅠㅠ

게다가 일자로 쭉 뻗은 은하수는 타워크레인 바로 뒤에서 솟아 올라서 자리를 옮길 여유도  없는 듯하여

걍 다 포기하고 몽땅 다 넣고 찍었다.   

 

비탈레타 채풀의 구글 주소: 53027 San Quirico d'Orcia, Province of Siena, Italy

 

 

 

 

별이나 은하수 사진을 찍을 때는 실제 내 눈에 보이는 별보다

사진으로 결과물 속에는 그야말로 바닷가 모래밭처럼 별이 많은 것을 늘 보게 된다

iso를 넘 높였나 싶을 정도로.... 저토록 많은 별이 우주에 흩쁘려져 있다니...  !!!

 

 

 

잠깐만 서 있으면 별똥별도 계속 떨어지는 것이 목격된다

그런데 지구가 회전중이라 그럴까??  별똥별 자국이 아예 옆으로 나타나는건 왜지?  

아주 천~~언천히 떨어지는 걸까?

 

 

 

 

 

 

 

 

구글을 통해 비탈레타 체풀의 사진 몇장을 구경해 보자

21년 6월 올린 사진에도 공사현장이 나와 있다. 

타워 크레인은 그러니까 채풀옆에 있는 어떤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다.  오래 걸리네....

이런 정보를 미리 좀 알았더라면 여기 말고 싸이프러스 링으로 갔었더라면....ㅠㅠㅠㅠ

상당한 금액을 받고 출사를 진행하는 리더는 날씨는 인력으로 안되는 것이니 어쩔수 없지만

대상 포인트의 상황은 미리 좀 알아봐야 하질 않을까?!!

약 2년전에는 공사가 없었지만, 그후 진행되고 있었으니 조금만 더 사진을 찾아보던가 하여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토스카나 여행중 계속 날씨가 안좋았는데, 그래도 이날 은하수 촬영의 하늘은 완벽했기에 정말 아쉬움 가득으로 남는다

 

 

 

 

 

 

 

 

 

비탈레타 은하수 사진은 그리 많지 않네

2019년도에 올린 사진이라는데.... 공사현장 장면도 없고, 짱 멋지다

 

 

어쩐지 발도루차 밀밭의 가을 풍경이 자꾸 눈에 밟힌다

정말 운이 닿아 기회가 온다면 가을 녘에 한번 가보고 싶당^^

비탈레타 채풀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구글엔 많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신귀리코를 떠나 몇군데 들러서 저녁에 친퀠레테 일몰까지 

또 다른 긴 하루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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