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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리기 가는 뱃길에서 보는 호반 풍경

by 아침이슬산에 2022. 10. 23.

스위스 힐링 여행 #19

2022-08-17

여행 7일차- (3번째)

리기산 가는길에 루체른 도착 후 카페리를 타고 가는 뱃길 풍경

 

스위스 여행이 막바지에 다가간다.  리기산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루체른에 도착 후, 선착장 근처에서 잠깐 루체른 얼굴만 스케치하고 바로 페리에 탑승하여 목적지인 Vitznau 선착장까지 약 1시간여를 달린다.

우리팀은 모두 특석인 2층 이용을 위해 자그마치 30마넌이 들었는데, 2층엔 식당도 있고 아무래도 조망하기에도 훨씬 좋기는 하다.   호반에 위치한 모든 건물들은 대부분 고급 호텔이나 아마도 부호들의 저택쯤 되 보이는.... 무슨 영화에서 보는 듯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모습 그 잡체이다.  여유로운 휴식과 휴양, 휴가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수도 없이 많은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그림처럼 이어지는 풍경에 내것은 아니지만, 기분 좋은 풍요로움을 잠시 만끽해 보기다

 

 

 

 

 

 

 

루체른호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행복가득 잠시 채우고 리기산으로 오르는 역이 있는 Vitznau 선착장에 도착하여 바로 앞에 한 50m 거리에 있는 열차탑승장으로 잽싸게 케리어를 끌고 밀어 리기산으로 오르는 2칸짜리 푸니쿨라에 탑승한다.  경사도가 매우 심한 오름 중에 밖 풍경도 점점 기울어지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가 1박을 하게될 Spa Rigi Kaltbad 호텔에 도착한다.  Rigi Kaltbad - Staffelhöhe 호텔은 리기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며, 특히 대형 야외 스파가 있어 호텔 투숙객 외에도 이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산악 열차를 타고 리기 칼트바트역에서 내려 광장을 가로질러가며 광장 아래에 자리한 이 호텔의 야외 스파 일부를 내려다 보기도 한다.  입구에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안내 사진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는....

그런데, 사실 루체른 도착부터 날씨가 흐려지고 이후 2~3일 흐리거나 비오는 일기예보다 ㅠㅠㅠㅠ

 

리기산은 우리나라 스위스 여행팀들도 다 들리는 곳인데, 이곳이 썬쎗 명소이기도 하고 멀리로 알프스 고봉들의 멋진 산등성이들을 보며 눈이 호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크인하고 내 방에서 보이는 풍경.... 여기보다 오른쪽으로 더 향한쪽의 전망이 훨씬 좋다.  조금 전 걸어 들어온 광장이 내려다 보이고 유리 지붕의 작은 돌출물들은 아래 스파의 실내 부분으로 자연광이 들어가게 설계된 부분이다

 

날이 흐려 아쉽게도 호수건너 산 모습들이 뿌옇게 보인다.  여름이긴 하지만 눈도 다 녹아 없고....... 기후문제가 여기 스위스 알프스에서도 절박한 모습이다

 

날은 흐리지만 혹시나 하며 리기산 정상의 썬쎗 포인트로 이동하기 위해 캐리어만 올려다 놓고 바로 다시 리기칼트바트 역으로 나왔다.  올라오는 산악열차와 함께 풍경을 담으려고 모두 열심이다...

 

올라올 때 옆에 있던 친절한 아주머니... 혼자 여행 중...

 

더 경사진 산악열차는 우리를 더 풍광 좋은 리기산으로 데려다줄 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