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출사 여행 #06
2023-03-18
여행 3일차 (1) ---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서
모로코 출사여행 3일차 시작이다
일출 촬영이 없으니 느긋하게 호텔의 안락함을 누리고, 이른 아침 다시 호텔 정원을 산책한다. 역시 좋다. 이번 여행은 어쩌다 보니 전원이 인생 후반대의 멋진 삶을 살아가려는 중노년 아지매, 할매들이 모여서, 분위기가 오붓하고 맨토작가가 이번에는 스케쥴을 너무 빡시게 돌리지 않았다는...ㅎ
여전히 발도 못 담가본 호텔 수영장이 아까워서리...ㅋㅋㅋ
호텔 조식을 마치고 짐을 챙겨 긴 이동 시작이다
오늘은 마라케시를 떠나 아인투 벤하두 를 거쳐 사하라로 들어갈 예정이다. 종일 차량 이동인데, 그 유명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마라케시에서 아이투 벤 하두나 사하라사막으로 가려면 아틀라스산맥을 무조건 넘어야 하는데, 특유의 장엄한 풍경이 이채롭다. ..... 유일한 산악길인 타슈카길 (베르베르말)은 1917년 프랑스가 포장한 도로인데, 겨울에 눈이 오면 휴게소에서 마냥 대기 한다고 한다
아틀라스를 넘어서면 이제와는 다른 오지의 황량함과 불편함이 따라 온다. 도심을 빠져나간 차량이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고도 900m 휴게소에 들른다. 장거리 이동이라 화장실이 사용이 필요하고... 이곳에 '샤푸르' 라는 명물 빵이 맛있는데, 안 먹으면 후회된다고. 화덕에 구운 순밀빵인데, 정말 맛이 순수하고 좋더라는.
휴게소 마당에서 올라온 방향을 내려다보며...
다시 차량은 계속 고도를 올리며 달리고 달리고.....달리다가 앞이 탁 트인 언덕에 서자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크으~~~~~~~ !!!! 이제야 내 취향에 맞는 그림이 나온다
아틀라스 산맥(영어: Atlas Mountains, 아랍어: جبال الأطلس )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 걸쳐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는 약 2,400 km이다. 가장 높은 산은 높이 4,167m의 투브칼 산 (Toubekal)이다. 아틀라스 산맥은 지중해와 대서양으로부터 사하라 사막을 가로막고 솟아 있다.
마라케시에서 아이투 벤 하두나 사하라사막으로 가려면 아틀라스산맥을 무조건 넘어야 하는데, 특유의 장엄한 풍경이 이채롭다. 붉은 협곡을 옆에 끼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간다. 그 동안 드문드문 흙집들이 보인다. 유목민인 베르베르족들이 살고 있는 전통마을 카스바(qasba)다. 이들은 이 척박한 땅에서 어려움을 무릎쓰고 오랜동안 자신의 언어·전통·신앙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넘어가는 이 고개는 아틀라스 산맥 구간 중 고도가 가장 낮은 곳 (약 2,200m) 정도를 넘어가는 중이다
약간의 운해와 골골이 능선사이로 안개가 드리워져 실제 풍경은 더 멋있었다
아틀라스 산맥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과 공기에 마음도 풍족해진 일행들의 열정 넘친 촬영~
180도 펼쳐진 아틀라스 산맥 일부를 파노라마로 좌~~악 엮어보기
그리고 또 이동. 드디어 내 특기?인 버스샷이 시작된다. 버스샷은 정해진 포인트에서 보는 풍경과는 절대 같을 수 없는 나만의 풍경그림이 만들어져서 늘 차량 이동 중 나는 분주하다. 그래서 작은차 보다 키높이가 있는 버스가 좋고 이왕이면 차 창이 열리면 더욱 좋다.
황량하고 메마른 모로코 사막 지역에도 개울인지... 물이 흐르네, 회색물~
그래도 물가 주변이라고 초록도 보이고,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도 있다
2,400Km에 달하는 아틀라스 산맥의 모습은 계~속 이어진다
달리면서 차창밖 풍경 즐기며, 찍으며...
그렇게 또 한참을 달려 산간 중턱에 어느 휴게소에 도착이다
휴게소 넓은 마당에서
휴게소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 아래 마을들
그 절벽 곳곳에 아몬드꽃이 피어서 계절을 보내고 있다. 매화 비슷하게도 보이는데...
휴게소 건너편 능선에 눈덩이와 파란 하늘이 보여서...
휴게소를 빠져나와 더 올라간다
저 아래 빨간벽 건물이 조금 전 휴게소이다. 표준화각 24에서 16으로 넓히니 우왕~~ 시원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좋다
여기가 더 올라온 큰 휴게소다. 카페도 있고... 조망도 끝내준다
다시 고도를 올려 도착하는곳.... !!
아틀라스 산맥에서 제일 낮은 고개인 2,260m에 도착이다
기념인증
주변 상점들
.
이곳 2,260 정상까지 오는길은 아틀라스의 서쪽 뷰를 보고 왔는데, 이후는 고개를 넘어 아틀라스의 동쪽 뷰를 보면서 아이투 베나두를 항해 가게 된다. 약 62Km, 2시간 정도 걸릴것 같다
계속...
'☆˚˚ 23년 모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베르베르족의 요새도시 아이트 벤 하두 (4) | 2023.04.14 |
---|---|
#07 아틀라스를 넘어 아이투 벤하두 가는길 (0) | 2023.04.12 |
#05 마라케시 둘러보기 - 마조렐정원/입생로랑 박물관 (2) | 2023.04.11 |
#04 마라케시 메디나 둘러보기 (2) (0) | 2023.04.10 |
#03 역사의 도시 마라케시 둘러보기 - 바히야 궁전과 마라케시 골목 (0) | 202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