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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모로코

#07 아틀라스를 넘어 아이투 벤하두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23. 4. 12.

모로코 출사 여행 #07

2023-03-18

여행 3일차 (2) ---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서 아이투 벤하두 가는길

 

모로코 출사여행 3일차..... 마라케시를 떠나 아틀라스 산맥의 2,260m 고개를 넘어 이제 부터는 아틀라스 산맥의 서쪽 뷰를 보면서 사하라로 가는 길에, 먼저 아이투 벤하두에 들리게 된다

 아틀라스를 넘어 붉은 협곡을 옆에 끼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가는데  그 동안 드문드문 흙집들이 보인다. 유목민인 베르베르족들이 살고 있는 전통마을 카스바(qasba)다. 이들은 이 척박한 땅에서 어려움을 무릎쓰고 오랜동안  자신의 언어·전통·신앙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잠시 휴게소에서....

 

휴게소 앞에서.  저 베르베르인은 뭘 저리 서서 바라 보는지..... ?

 

얼마를 더 달려 멀리 아이투 벤하드가 가까워 오자 사막 모래인지, 먼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잘 하면 날라갈 지경이닷

 

이 허스수룩한 베두인 가계 주변에서 아이투벤하드 마을에 들어가기 전 파노라마 포인트에서 전경을 촬영

 

허벌판에 모래먼지만 날리는 곳에도 베두인의 카스바는 여기저기 있고, 멀리로 흰 눈을 머리에 인 아틀라스 산맥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서  삭막한 땅에 풍경을 완성시켜 주는듯 하다

 

아이트벤하두

(Aït Benhaddou, 베르베르어: ⴰⵢⵜ ⴱⴻⵏⵃⴰⴷⴷⵓ, 아랍어: آيت بن حدّو)는 오늘날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케시 사이에 위치한 요새 도시이다. 크사르 아이트벤하두는 모로코 점토 건축의 전형적인 예시를 보여주며 1987년 이후로 유네스코 세계유사으로 지정되었다

산성 같지만 산 정상에 사각 건물은 실상 곡물창고였다고 한다.  전쟁에 대비해 먹거리를 비축했던 곳이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풍경

 

성채와 앞쪽 (나무 뒤) 마을 사이는 넓은 강이 흐르는데, 이때는 비가 오지 않는 계절이라 계곡물이 그닥 많지 않아 징검다리를 놓고 성채로 건너 다닐 수 있었다.   계곡에 모래 먼지가 엄청 불어대고 있다..

 

  사하라가 바로 옆이라 사막지역 특유의 건조함과 목마름마저 느껴지는듯.... 

 

이제 아이트 벤하두 마을로 진입이다.   현지 가이드의 탁월한 선택으로 점심을 먹는 식당 (Hotel La Kasbah)에서 산성이 바로 건너다 보인다. 대신 유리창 얼룩이....ㅠㅠㅠㅠ

그나 저나 계곡에는 모래먼지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대는데.... 저길 어찌 건너 가나 고민이다

파노라마 뷰

그래도 사람들은 지나 다니네

 

온통 붉은색의 점토로 이루어진 땅.... 눈이 어른어른~ 나무들도 붉은먼지를 뒤집어 써서인지 칙칙하다

 

점심식사후, 아이트 벤 하두 크사르 골목튜어를 하며 냇가를 건너 곡물창고가 있는 성체마을로 올라가는데, 그곳은 현지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

식당앞.   전통적인 카스바가 주는 소박한 느낌이 좋다.   이 주변엔 식당, 호텔, 상점들이 많다

 

베르베르인 현지 가이드가 무신 모델처럼 멋지네.  우리팀 가이드면 모델로 딱인디...ㅠㅠㅠ 아깝

 

암튼, 점심후, 식당옆 골목을 지나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여전히 많은 상점과 카페, 식당, 호텔이 즐비하다

잠깐 모습을 보여준 소녀...... 수줍음이 가득하다

계곡 냇가 근처에 이르자 냇가를 건너 산성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