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출사 여행 #15
2023-03-21
여행 6일차 (2) --- 사하라의 주인인 베르베르인
이번 모로코 여행의 중요 포인트인 사하라 은하수 촬영을 마치고 서서히 동이 터오는 건너편 사구로 꾸역꾸역 기어 올라간다. 낙타 몰이꾼 베르베르인을 모델로 이른 아침 일출빛에 또 몇컷 시도 해 본다
저 멀리 사막의 지평선 위로 아스라이 땅안개가 골골이 끼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끔은 사진이 '사기'성이 농후하다 생각 하곤 하는데, 또 가끔은 사진이 도무지 담아내지 못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있다. 이 순간 나는 그냥 멍 하니 바라보며 이 황홀한 아침을 만드신 창조주의 무한하심에 그저 스며 들고 있었다. 내가 보았던 그 하늘, 그 빛, 그 아름다운 사막의 곡선들......
어제도 낙타들을 끌고 왔다리 갔다리..... 애쓴 모델겸, 낙타몰이 베르베르인 청년
전통 베르베르인 복장이 라조렐 블루색으로 붉은 모래와 대비되어 무척 예쁘다
이 분은 낙타를 대여 해준 낙타 주인이다. 베르인들이 인물이 대체로 다 좋은가 보다 ㅎ
역시 바람이 좀 불어서 자리를 이동하여 역광에 기도 하는 모습을 담는다. 모래를 훠~이 날려 분위기 살리고 살리고...
사막이 생각보다 아름답다. 사하라의 사막도 태양빛에 따라 시시각각 색갈이 다르게 보인다. 강열한 주황색 일출빛을 받은 사막의 화려함이 대단하다
.... 다음 스케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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