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31]
벌써 수년전 부터 봄꽃들의 개화 시기가 들락날락이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한꺼번에 피기도 하고 이들 보다 먼저 목련이 피곤 했는데, 올핸 벚꽃도 한 10일 쯤 늦어지고 있고, 목련도 느즈막히 얼굴을 내민다
호수 중간 달맞이섬 남쪽에 꽤 여러그루의 목련이 몰려 있고 더러는 키가 크지 않아 목련필때 즈음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없이 너도 나도 사진을 담게 된다
내게는 어찌 담아도 맘에 안드는게 목련사진이라는....... ㅠㅠㅠ
잠시 흔들이 벤치에서 쉬고 가는 이길이 난 좋다
그 사이에 발에 밟힐정도로 키작은 잡초들도 꽃을 피웠다. 냉이꽃인가?? 카메라를 바닥에 놓고 찍어야..... 간만에 접사 촬영모드다
이끼풀도 종종종 몰려 올라온다
얘네들은 뭐지 ??
호수 가운데 달맞이 섬을 에워싸고 있는 개나리들도 불과 2일만에 활짝. 벚꽃은 늦어져 아직이네...... 한 3~4일후 벚꽃이 만개 하면 또 공원 전체가 팝콘을 뒤집어 쓴듯 하겠네
능수벋들에 능수벚꽃..... 이왕이면 같이 피지...ㅎ
달맞이섬 정자앞 매화도 화~알짝
??????????
여기서 이 능수버들을 찍으면 뒷쪽으로 하얗게 벚꽃이 피어 화려했는데...... 아직도 벚꽃은 개화전....
이러고 있다. 꽃들도 매년 봄 햇갈릴듯.....
어느 한그루 매화나무가 성질급하게 윗쪽에 먼저 피웠는데...... 왜 꽃 목이 똑똑 잘려 떨어지지???? 근데 넘나 이쁘더라는....
이즈음엔 진사들도 바쁜계절이다. 저 앞에 사람들은 중국 관광객들인데..... 참, 어지간히 시끄럽긴 하다 쭝국어가....
주욱 걸어나와 전통정원 매화동산에 들렀다. 완전 끝물에 떠날 준비 완료다
연두빛 가득한 봄, 노랑색 개나리가 화사한 봄........ 따사로운 햇살 머리에 이고 잠시 기분좋은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