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는 한라산 산행을 위해 가본 것이 전부이니 다른 곳의 겨울 풍경은 전부 처음인 셈이다. 최근에는 수국 필 때, 동백꽃 필 때, 잘 가꾸어진 곳곳의 제주도 모습들이 인생 사진이라며 많이 올라오지만, 어쩌다 보니 나는 처음 행차하게 되었다. 성산포 앞바다 광치기 해변 외는 이번 방문지가 전부 처음인 곳이라 ..... 관광모드의 짧은 여행이었다
[2024-12-10]
올해 만료 된다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티켓팅 하려니, 내년 7월까지 만석이다...ㅠㅠㅠㅠ. 이 마일리지 쓰려고 제주도 많이들 가나??? 마일리지 백날 열심히 모아야 맘대로 편할 때 쓰지도 못하고.... 에잉 암튼 팀에 합류하기 위해 쌩돈내고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마치 베트남 호치민 공항 같은 분위기의 제주공항에서 다른 일행들 만나고 일정 시작. 내가 기대하는 카멜리아힐을 먼저 가려다가 아직 꽃이 덜 피었다며 제주 동쪽 김녕 바닷길을 담는다고 갔다.
산과 바다 중 산을 택했던 나는 바다에 대한 감성은 그냥...그렇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바다는 시원하고 좋기는 하다
마을을 가로질러 바닷길 가는 입구에서 만나는 이 돌탑은 도대불이라는 것이다.
등명대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제주에만 남아있는 유산으로 희소성을 지니고 있고, 현무암을 응용해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근·현대시기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곳이 바닷길이라는데.... 이길에 물이 들어오면 예쁜 길이 생긴다고 한다. 나는 이곳을 바라볼 수 있는 약 2미터 높이의 축조물이 있어 그곳에서 따사로은 햇빛을 즐기며 앉아서 먼바다와 하늘, 구름 감상하기다
참 멋지고 좋아보이는 젊음들이다. 이제는 저런 청춘들을 바라만 봐도 좋다.... 그래 좋은 시절 잘 즐기기를... 나는 그렇게 좋은 시절 지나와 지금은 평화를 가슴속에 담고 내 늙음도 감사하고 행복이라 느끼며 남겨진 매일매일을 살아간단다
되돌아 나오며.....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꽤 많네
마을을 지나치며 만나는 돌담.
그리고 이곳은 청굴물이라는 곳이다.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버스 기사분이 여기 가보라고.....
청굴물은 제주 김녕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만나는 자연명소란다. 자연 용천수가 흐르는 자연 물통에서 이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중요 물통이다. 젊은 친구들은 바로 입구에 있는 카페에 올라가서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었다.
다시 마을 통과하며 만난 어느 집 입구. 이쁘구만...
김녕 해수욕장이다. 모래가 너무도 곱고 뽀얀 색상이 눈부시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좋은 오전시간을 이렇게 보내고 점심식사 후 석부작 테마공원 "숨도" 라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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