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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원양제전

원양제전 3일차 (3) - 아쉬운 빠다

by 아침이슬산에 2025. 2. 24.

[2025-02-05]

원양제전은 참 아름답고, 빠다는 대지의 힘을 느끼게 하는 장대함이 담겨 있다

원양제전은 그 크기가 전망대에서 한눈에 다 보여지는데 비해 빠다는 너무 너무 커서 전망대에서도 일부만 보게 된다.  실제 빠다의 전망대는 3개가 있는데, 사진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제일 넓고 큰 곳으로 갔다.  

거대한 산중에 조밀조밀 구불구불 일궈논 다락논은 원양제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숨이 막히게 하는 풍경이다.  개인적으로 빠다에 대한 기대감이 좀 있었는데..... 오전에 자욱했던 안개는 어느정도 걷혔는데, 마치 미세먼지 있는 공기처럼 뿌연 하늘이 도무지 걷히질 않아서 기대했던 빠다의 멋진 일몰은 그냥 꿈속에서 그려 보기로 한다

원양제전에서 빠다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또 다른 어느 다락논 풍경.  이곳도 규모는 보이는 곳이 전부인듯 한데, 하얀곳은 비닐 하우스다.  대부분 논에 물이 채워져 있고 주변 논두렁은 초록풀들이 나 있고 다락논 높낮이 크기 마다 색감이 다르게 보여서 꽤나 예쁘다.  아직 구름층이 해를 가려서 쬠 아쉬운대로..... ㅠㅠ

하니족들의 삶이 이루어지는 첩첩 산중.....  

저 아래까지 내려 가서 사진을 담는 사람들도 있는지, 현지 아줌마들이 배낭을 대신 짊어 주고 수고비 받으려고 끈질기게 쫒아 다녀서..... 피곤한 지경이더라는....    우리 일행들도 시간도 남고 하여 저 아래 전망대 까지 내려갔다 오느라고 초죽음이 되었다.  ㅎㅎㅎ 난 카페에서 맛없는 커피 마심서 쉬고....

저 초록들이 뭔가 했더니 야자수 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네.  덕분에 눈이 즐거운 풍경이다

찍을땐 못봤는데.... 2명의 하니족이 논두렁을 걸어가고 있다

쳐다만 봐도 숨차고 한심한데, 평생을 이곳에서 사는 하니족들은 준족들인지 저 계단 사이사이를 평지 걷듯 쌩쌩 잘도 돌아다닌다 

여기도 현지인니 논을 가꾸고 있다.  그야말로 손바닥 만한 논  하나 하나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일구어야 하는 다락논......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인간이 만든 걸작품....빠다 

그 모습이 흡사 늙은 호랑이 입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중국 발음으로 라오후쥐(lao hu zui)'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원양제전 풍경구 중 산세가 가장 가파르고 험한 곳으로 일몰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제되어 있다.   아마 산 지형 따라 계단논이 만들어질텐데..   이곳 빠다는 정말 다닥다닥 논의 폭이 좁다.   저런 논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

구름덮힌 하늘, 공기가 뿌옇고 햇살은 없는 빠다.... 아쉬워라~~~~  최고의 일몰지인데 결국 못보게 된듯.. ㅠㅠ

 

엷은 구름을 뚫고 아주 엷은 햇살이 잠시......  (사실  거의 안보일 정도로 뿌연 모습이지만, 위대한 뽀샵의 수고로 이만큼 벗겨냈다는...ㅋ)

시간이 갈 수록 시야는 더 나빠지고, 바람도 만만찮게 분다.   난 버티다가 포기하고 카페에 들어가 쉬기로.....

결국 빠다의 일몰은 아쉬움을 남기고...... 3일차 긴 일정을 마친다.   다음날 아침도 원양제전에서 일출을..... 같은곳이지만 매일 다른 느낌과 모습을 선사하는 원양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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