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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한가한 봄날의 시내 나들이

by 아침이슬산에 2006. 3. 24.

어젠(3/23) 종로구청쪽에 오후 2시 볼일이 있어...점심시간에 맞추어
나갔드랬다. 백호님도 시내 나오면 갈치조림 사준다고 몇번을 그랬었는데
핑계김에 흠~ 날도 조코~ 해서 
주변 고기고기 계시는 분들이 그야말로 급조한 점심벙개를 가졌다
그 유명한 남대문 갈치조림집은 12시에 가니 당근,
길일~~게 줄서 있으니, 그 옆옆집으로 가서 웅크리고 무너질듯한 3층으로 올라가
먹긴 먹었는데..
역쉬...계란찜도 덜 부드럽고, 갈치살도 좀 질긴듯하고..
줄서서 먹어야 할 이유가 있구먼...ㅠㅠ

그 갈치집 골목을 나오면 남대문이 훤~ 하니 보인다...멋지다 바루 얼마전 문 아래로 오가도록 개방이 되었다니..한번 들어가 보자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에트선배님, 서박님
백호님은 아주 야무지게 기념촬영을...ㅎㅎ 그래도 그 수문장은 돌덩이 모냥 꿈적도 않고 표정도 전혀 미동이 없던데...을매나 힘들까 ? 아챰슬도 관광기념사진. 마치 이태리나 파리 어드메 다니다 찍는 기분이닷 !
커피까정 마시며 수다도 좀 늘어놓고,백호님과 서박님은 삼실로 가고 에트님과 저는 시청을 걸쳐 무교동으로 해서 걸어간다. 차타고 지나가면서 저길 언제 한번 걸어 지나가나 했었지. 아예 작정하고 등산화에 캐쥬얼 차림으로 씩씩하게 걸어당겼다. 벌써 광장앞 분수대가 시원한 느낌이다~
덕수궁 대한문앞에선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위해 가고 있었는데... 시간만 되면 보는건데...아쉬워라! 담주에 또 나가서 구경 해야겠다. 우리 명박시장님께서 서울에 볼거리를 참 마이 마이 맹그러 주셨습니다요~ 일이나 욜심히 하지, 테니스는 무신 ?
널직한 시청앞 광장...이거 들었다 놨다 유지비 을매나 될까? 다 아까븐 내 세금....속 터진다 !!
시청옆엔 공원도 생겼다. 시청뒤 사무건물은 오데로? 아마 청사를 다시 지을 모냥인가? 돈 만타 ! 니돈이냐 내돈이냐 나랏돈이니 일단 쓰고 보자 !!
마치 어제께 만든 공원같은데...산수유를 옮겨다 심구어 놨다. 매연 먼지속에서도 서울 시민들을 위하야 꽃을 피워준 산수유..고맙기도 하고 애처럽다...난 코막고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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