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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봄비가 왔다

by 아침이슬산에 2006. 3. 17.



      봄비가 왔다 올핸 일찌감치 봄타령을 해서인지 어머나~ 꽃폈네..하고 다시보면 어느새 가버리고 없어지던 봄을 기일~게 느끼는것 같다. 봄비가 오면 땅이 물을 먹으니 곧 새싹이 돋아나고 꽃피고...머 그렇겠지. 난 벌써 그럼 더워져 어떻게 여름나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차라리 추운게 낫다 ^^ 다시 목요일... 이미 잡혀진 계획이 없다면 이번주말은 어딜갈까...하고 주말 산행거리 찾아야 할 날이다. 비박을 가고 싶기도 하고....간단히 가까운곳 워킹을 가고싶기고 하고 아니면 어디 햇살좋은 연습바위를 가서 쌈빡하게 매달리고 싶기도 하고... 해 잘 드는곳은 약간의 초록이 솟아있지만 그래도 산속 깊은곳은 아직이다. 꿈틀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나마 몸성할때 열심히 많이 다녀야 하는데... 벌써 몸이 만만치 않다. 연이틀을 정장구두를 신고 Ron Meloney 에스코트하고 종일토록 다녔드니 그 피곤이 아직도 벗겨지질 않는다 산과 도시의 차이다 맑은공기와 더러운 매연의 공기.. 나무와 새들, 하늘과 흙의 자연대신 복잡한 사람들, 시끄러움, 번거로움의 도시... 피곤함에도 차이가 있는것이다 맑은 공기 한모금으로 피곤이 풀리지만 도시에선 찌들은 피곤함이 어딜 갈지 모른다. 보슬보슬 봄비의 상큼함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 헨델의 라르고 들으면서...이 아침에 따끈한 차 한잔이 좋다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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