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의 챗바퀴는 또 한번 굴러서
다시 그 시간으로 왔다네
꽃도 피어나고 따스한 바람도 졸음을 몰아오고..
남녘의 꽃그림을
환한 햇살아래 그려내며
스산한 인생의 그림자를 지우려 했던
그 계절이 다시와도
그대는이미 가버린 시간이라고 잊었는가
그대
삶의 고비에 서서
철석이는 바다와
봄꽃이 달래주는 위로를
받지 않았는가
이제 잊었다 하려는가
그건 시간속에만 있었노라며
기억속에서 지우려 하는가
이렇게 대책없이 그림움이 솟아나는날
저 바다를 채울 눈물로 하여
가슴이 응어리 지는데
석양 노을빛 따라 그대 향한 마음의 행로는
끝없이 이어진다네
용서로영원한 상처를그대 함께 나누어야 하지 않겠는가 !!
다시 떠나세
저 산이 부르고
저 바다가 부르는곳으로
그대 나의 손을 잡고 다시
떠나야 한다네....
다시...
꼭 다시 떠나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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