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시대 6월 정기모임및 상반기 결산 2006년 6월 24~25일 강화도 함허동천 야영장~마니산 등산 참석자: 이종덕회장, 권용진대장, 윤석준대장, 임현수, 정재호, 정연섭, 안국성 방남운, 김진숙+아들, 송한희+아들2, 박주열, 조종묵 (손님: 김영대+1) 장마철임에도 햇살 따끈한 오후, 각기 출발지에서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함허동천이라는 야영장에 모였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후 매표소에서 부터는 손수레를 무료로 빌려주어 엄청난 양의 짐을 싣고 약 100여 미터쯤 들어가 매점이 있는곳 앞 계곡을 건너 널다랗고 오붓한 장소에 자리한후, 윤석준대장이 준비해온 캠핑장비가 설치되기 시작합니다
본부석으로 쓰인 이 대형 타프쉴드는 여럿이서 캠핑시 좋은 그늘막이네요
설치장비도 야무지고 좋은장비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그 앞에는 바닥이 없는 크다만 텐트도 야무지게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방도 있고 앞으로 처마도 있네요. 리빙쉘이라고 하는 텐트. 바닥이 없으니 겨울 빙벽때는 아주 좋겠습니다. 사진은 Snow Peak 제품인데 비슷한 용도로
마운틴하드웨어것도 있습니다...삼각형 모양으로.
야외용 침상도 2개, 의자도 여러개, 대형 렌턴만도 5개나...!!
그외 개인 텐트 3동이 지어지면서 캠프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캐핑장비도 대단하고, 도대체 몇날 몇일을 먹고 지내려는지....짐이 대단합니다. 큰 아이스박스만도 3개, 수박이 3통, 돼지고기 6근,,,,,,,,김치, 통조림, 등등등 좌우간, 이번 먹거리를 도맡아 준비하신 권대장님과 백설공주는 동네 마트를 싹쓸이 한후, 집안 살림을 아마도 침대만 놔두고 싹 다 들고 오신듯... 옆집에서 그러더랍니다..."이사가세요?"
집짓느라 힘들었나? 석준이 숯불 지펴놓고 고기구어줄때 기다리며 휴식입니다..
뭐니 머니 해도.....먹는거이 최고 즐거운 일 !
삼겹살, 목심고기가 맛나게 숯불에 꾸버지며 솔솔 냄새를 풍기고 시원한 맥주와 쏘주가 곁들여지고, 다른 한쪽에서 만들어진 밥과 꽁치김치찌게와 더불어 맛난 저녁이 시작됩니다
시원하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이종덕회장님이 저번 핀란드 출장때 사오신 '핀란디아'라는 보드카가 등장
이건, 찔끔찔끔이 아니라 한입에 탁 털어놓는 원샷!을 해야 한다네요 그래서 그러나....어째 표정들이 심각 !
그러나 채리향이 솔솔 풍기는 핀란디아는 얼마나 인기었는지... 권대장님이 사오신 포도주도 좋았고....그렇게 마시며 이야기 하며 함허동천의 밤은 깊어갑니다
이어, 이번 오토캠핑을 주관한 윤석준 대장으로부터 각종 캠핑장비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완조니 아파트가 통째로 이사 나온것 같습니다...벼라별 종류의 텐트 (침실과 거실이 있고(리빙쉘), 이번엔 안갖고 왔지만 화장실/샤워실용도 있습디다) 가 다 있고 부엌 살림살이용도 별게 다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오토캠핑이니 가능하다는 예기지요 이번 함허동천은 그런 의미에서는 장비와 짐을 들어 날랐으니 조금 거리가 멀었지만, 아마도 장수대 같은곳은 정말 좋은 오토 캠핑장소이겠네요..
이어서, 올 상반기동안 38시대 총무를 맡아서 알뜰이 살림을 해주었던 송한희씨 송별식. 아이들 유학관계로 카나다로 7월말 떠난답니다. 그간 수고에 '감사패'를 전하고 있습니다.
가셔서 아이들도 한희씨도 모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여흥을 이끌어내고 있는 권대장... 재주도 다양하십니다. 그 중절모자 땜시 타고온 크레도스를 그렌저로 잘못봤시유~ 바톤은 이종덕회장님으로... 왕년의 솜씨 조금도 변함없이 그 많은 팝송을 아직도 다 기억하여 부르다니..대단하십니다
" 모해요? 술좀 따르라니깐!!" 으메이~ 이노릇을...?
남들 노래하고 술마시고 신나는데... 종묵씨는 왜이리 시무룩할까요? "한희가 가면 난....산수하는거 쫌 거시기한데...어쩌지??" 고민중이신감?
그러거나 말거나, 이회장님 신났습니다. 아마도 한 10시쯤부터 시작된 노래가 새벽 두시를 넘도록 이어지더니,,, 3시쯤 되어 졸음에 죄다 쓰러졌는데도... "나는 안졸려" 하면서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기타소리와 노랫소리가 멈춘걸로 비몽사몽간에 기억됩니다.
오랜만에 오신 안국성 (일명: 춤국성)씨....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모자가...모자가..
짤려서 다시 찍었습니다. 거 어서 많이 본듯한 팻션인데유? 저...혹시...밤무대 뛸때도 이모자를??
어른들 왕수다에 불장난으로 시간을 때우는 꼬맹이덜~
수박 2통과 두부를 갖고오신 박주열씨와 빈대떡 모듬을 한보따리 갖고오셨던 조종묵씨는 집안일로 저녁후 야영하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기와 전쟁을 치루며 함허동천의 하룻밤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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