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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정말 무더운 여름

by 아침이슬산에 2006. 8. 5.


    2006년 8월 5일 많이 덥다 몇일째 열대야가 계속이다 잠도 설친다 선풍기 모터부분이 뜨듯하다 에어컨은 껏다 켯다를 반복한다 베란다에 물을 뿌렸다 화분에 인공비고 내리게 하고 창에도 빗방울처럼 물을 뿌렸다....기분이 시원하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뿌리면 어떨까.... 그러면 더욱 후텁지근하겠지... 산에 가는것도 겁이난다 헉헉 달아오르는 뜨거운 호흡을 어찌할지... 그냥... 내일은 쉴까..?? 아니면...어느 계곡에 그냥 발담그고 앉았다 오는것이 나을것 같다 덥다... 추억도 그 뜨겁던 태양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발리.. 괌... 호주... 싸이판... 빠리의 더위는 행복했지 그런데 세월과 함께 떠나가는 사람도 있다 작은 불찰로 하여 오랜 우정을 저버리는 마음은... 씁쓸하기 이를데 없다 석양이 드리워지는 시간이다 이제 내가 하루중 제일 행복한 시간으로 간다.

 
    바람이 전하는 말 / 조용필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듯한 쓸쓸함이 찾아올거야 바람이 불어오면 귀기울여 봐 작은 일에 행복하고 괴로워하며 고독한 순간들을 그렇게들 살다갔느니 착한 당신 외로워도 바람소리라 생각하지마 너의 시선 머무는 곳에 꽃씨 하나 심어 놓으리 그 꽃나무 자라나서 바람에 꽃잎 날리면 쓸쓸한 너의 저녁 아름다울까 그 꽃잎 지고나면 낙엽의 연기 타버린 그 재 속에 숨어 있는 불씨의 추억 착한 당신 속상해도 인생이란 따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