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삶의 뜨락에서

이 아침이 좋다

by 아침이슬산에 2006. 10. 5.




    
긴 휴식의 시간이다
출렁이는 파도같은 욕망들을 비워낸 하얀 가슴속엔
그저..
아침 안개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조용한 아침에 만나는
평화...
엷은 어둠이 그 편안함을 더해주는
그래서 향긋한 커피향이 더욱 정겨운 
새벽의 행복함이다
비워낸다는것이 참으로 어려운데
그 후에 찾아오는 평화는 참으로 고맙다
어느 순간 갑자기 두렵기도 한
그런 고요함이지...
나를 잃어가는건 아닌지
나를 버리는건 아닌지
문득, 촉박한 두려움에 놀라기도 하지만
똑같은 시간위에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선택이다....그럼에도
현명한건 없다
무지한것도 없다
창조주의 이끄심이라는것으로
작은 평화를 만난다면
됬다 ...
영원히 인간에게서 처음과 끝이 되어주는
사랑....
'사랑하라' 하신 말씀안에
모든것이 있다는것을 알기까지
참으로 오랜세월이 ...
오랜세월이...

가는 건가요. 돌아오나요.
난 두려워져요..
왠지 마지막 같은 너의 슬픈 뒷모습
꿈이었기를 바랬죠
끝도 없는 기다림에 너무 힘이 들어도
너 없이 보낼 날들이 난 자신 없는데..
사랑아 떠나라 가서 내 맘 전해주고 와
너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내 님도 데려와
하늘이여 제발 외면 하지마
그 없인 숨이 끊어져 버릴 가슴을..
세상에 눈을 닫아버린 채 다 잊으려 했죠
자꾸 떠오르지만 지워지진 않는 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번 만번 세상 끝에 내 맘 버리고 와도
어느새 너는 추억으로 내 앞에있죠
사랑아 떠나라 가서 내 맘 전해주고 와..
너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내 님도 데려와
하늘이여 제발 외면 하지마
그 없인 숨이 끊어져 버릴 가슴을
소중했던 우리 많은 추억들이
네가 떠난뒤 아픈 눈물로 채워져만가..
사랑아 내 사랑 있는곳에 나를 데려가
내 님도 못내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하늘이여 제발 우릴 지켜줘
또 다시 만날 그 날엔 이별 없기를...

'♡ 삶의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고 살기 힘들다 ^^  (0) 2006.11.29
새벽  (0) 2006.11.21
06-10-3 아들과 창경궁 나들이  (0) 2006.10.04
06-10-3 창경궁(비원)  (0) 2006.10.04
오늘..  (0) 200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