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길
2008 마지막해를 담으러 떠난 여행
by 아침이슬산에
2009. 1. 4.
특별히 한 일도 없지만
특별히 안된것도 없는........아무런 욕심이 없어서일지 몰라.... 그런 2008년 마지막날,
매일이 같은 해넘이고 일출이겟지만,
그래도 의미를 부여하며 꽃지로 향한다
부지런히 토스트를 만들고 커피를 타서 첫차를 타고 마포에 도착,
동호회원 몇명과 조우, 동트는 서해안 도로를 내려가, 첫 장소로 도착한 외암리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소복이 쌓인 눈을 이고 있는 초가모습을 담으려
사실 길을 나섰는데...
눈이 오다 말았는지,,,,,, 엉터리 정보에 김빠진다
이곳 대부분 집들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러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전통 된장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많은 집들이 메주를 띠워 매달아 놓았다
온다던 눈은 안오고 하늘은 꾸물흐릿~
다시 발길을 돌려 꽃지로 가는길에 들린 간월도
지난 봄에도 꽃지길에 멀리서 봤는데.....그땐 밤이어서 사진이 안되었다
물이 나간 간월도를 걸어서 거너 간월암구경도 하고..
물빠진 갯벌에서 간월암을 담아본다
하늘이 점점 개어오며 흰구름도 점점 예뻐진다
cpl를 끼고 파란하늘을 살려서 !
간월도 앞에는 많은 이곳 먹거리가 있다
새조개도 좋고, 낙지도 있고,,,,,조개구이도 먹고잡고...ㅎㅎ
그중 꽤나 유명하다는 굴돌솟밥을 멀기로 한다
특허받은 냄새 안나는 청국장도 별미인데, 굴솟밥에 찌게로 나온다......
어리굴젓도 반찬에 있고...
새파란 하늘이 꽃지에서의 오메가 일몰까지를 기대하게 하는데...
결국
도착한 꽃지는 심술이다
먼 바다로 떨어지는 빛줄기가 그나마 위안?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고 찾아도
꽃지일몰은 틀렸다. 아주 잠깐 터진 구름사이로 빛이 잠깐 내려왔지만,,,,,,쳇,
우째 그리 꽃지하곤 인연이 안닿는지...벌써 몇번째인지..
증명사진 한장 담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대며
물이 밀려들어온다
올라오는길, 서해대교도 담고싶었건만,
아무도 포인트를 몰라 헤메다 걍 왓다...덴~
2008년 마지막 날은 일년내내 그랫던 것처럼 사진이 안된 그런날이었다.
2009년에는 제발,
갈때마다 대박나는 좋은사진을 건졋으면 좋겠다 !!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