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4 지리산 둘레길 1구간 -하나

지리산길 정보는 홈페이지 (www.trail.or.kr) 에 상세히 잘 나와있다
1 구간 
'주천-운봉' 구간 정보  
거리 : 14.3km
예상시간 : 6시간 0 분 
난이도 : 중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구간별 주요 지명:
운봉읍 - 옛 양묘장 - 행정마을 - 서어나무숲 - 가장마을 - 질미재 - 덕산저수지 - 노치마을 -회덕마을 - 구룡치 - 솔정자 - 내송마을 - 주천면- 질미재   - 
운봉-주천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자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 * *  이슬산방 둘레길 시작 ***
09. 10. 23일 금요일 저녁 7:30분에 서울 둔촌동을 출발, 죽전에서 에트님을 태우고
한번도 안쉬고 내달려 11:00경 인월에 도착한다.  장을 좀 봐야 하는데...어디가 어딘지, 빙빙 돌다가
더 늦을까봐 어느 동네 가계서 이것저것 샀는데,,,우째 물건에 비해 가격이 좀 쎄보입니다.
똑똑한 낡은님이 다 꺼내서 다시 계산을 맞추어 보니 단가가  24시 마트보다 훨 비쌉니다
꽁치통조림이 할인마트서 1850원인데, 3,000원으로 계산.  약올라서 한개만 사고 나머진 그냥 넣고 (가계 없을까봐)
코너를 싹 돌어서니, 그기가 인월 번화가..... 대형마트가 3개나 즐비~~  ㅠㅠㅠㅠ
암튼
1구간 날머리인 '흥부골 팬션'으로 이동
데크한개에 만원에 흥정하여 들어와서는 데크를 무려 3개나 차지하고 집을 짓고
낡은님이 갖고오신 베이콘을 구워서 한잔두잔.......왜 이런데서 먹으면 글케 맛있는지...
안주 모지란다고 결국 비싸게 산 꽁치통조림에 김치 끓여서 또.....

기분 업된 누구누구가 '노래방'이 오디냐고 그래서
음주운전을 혀서 결국 인원시내로 나갔다 (거리는 한 1.5 키로정도지만....ㅠㅠ) 
사람기분좋게 해 주는 노래방기계 덕분에 새벽 3시가 되서야 돌아와 잤다는...

모두 늦잠에 꾸물거리는 사이
울타리님이 ㅋㅋㅋ  어쩔수 없는 막내라서 일찌감치 일어나 아침밥을 아주 맛있게 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데크는 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에 설겆이등 취사가능이고 그 뒤엔 샤워실, 화장실이 있어 아주 좋은자리입니다

시설이 아주 잘된 좋은곳이네요

아침해가 올라오면서 주변 단풍도 보이고

아침식사후 텐트는 놔두고 짐만 차에 싣고 작은 배낭, 쌕등에 간단 먹거리와 물을 넣고 차 한대로 출발합니다
1구간 시작이 주촌 파출소앞인데, 거기까지 가는길에 육모정이 있는 계곡길로 가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합니다만, 낡은님이 안내려 주어서 사진은 차속에서 찍은 요거 달랑 한장입니다

여기가 주촌파출소앞입니다

이 팻말기둥이 둘레길 안내지기입니다
주천~운봉구간 첫번째 안내판이라 '주촌운봉 1' 로 시작합니다

기념증명.

이 행정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걷기시작입니다

갈림길마다 안내표지기둥이 있습니다.  신나는 낡은님.  

1구간 첫 마을인 외평마을(맞나몰것네요..그냥 막 따라만 다녀서 다시 지도보며 지명 확인할라니 아리가리 합니당!) 을 지납니다
멀리 지리의 서북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속으로 들어갈때까지 이 능선을 마음껏 구경하지요

에트님도 작업 시작하셨습니다.  

다음 내송마을 가는길.. 추수한 논두렁에 억새가 피어 아침햇살에 반짝이며 
지리능선을 배경으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웬 동네 어르신은 무덤가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시는지....
걸어다니는 우리가 구경거리인냥 바라보고 계시네요


지도상엔 개미정지마을로 되어 있는 구간을 통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