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간 주천~운봉 구간중 노치마을에 도착한다
점심때가 되었으니 배도 살짝 고프고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여 무척 목이 마릅니다
마을안 가계에 도착했는데 기다리던 막걸리는 없다하여
비싼?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이제 우리의 호푸 낡은님은 라면끓이기도 달인이 되셨습니다
ㅎㅎㅎ 배고픈가봐요 ^^
이 아저씬 뉘기여여?
캔커피 한잔들고 기분 다내나부네....
근데, 이에 에트님이 뭔가 마땅칠 않으신지......ㅎ ㅎㅎ
목축이고 맛있게 라면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양이새끼 한마리가 귀엽게 우리 라면 먹는옆에 와 구경중...
양이엄마는 걍 퍼져 졸고..
가계 주인집 할머니도 우리 라면먹는것 구경하십니다
밥없이 못사는 울탈님....'햇반 있어요?' 하니
할머니...'햇반이 뭣이당가?" ㅎㅎㅎ
그리곤 며느님인지 따님인지 하고
가마솥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근데, 메주를 저렇게 양파망 같은곳에 넣어서 처마에 매달더군요
시골인데 볏짚으로 매달아야 유산균도 많이 생겨 잘 발효될텐데.....?? 왜 그럴까? 편해서 그럴까??
라면이 끓는동안 아챰슬은 부지런히 마을 구경을 다녔습니다
이곳은 사는집이며 많은것이 옛것 그래로인것 같아서,
사는 사람들이야 힘들겠지만, 서울촌것인 내눈엔 마냥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노치마을'
조선초에 경주 정(鄭)씨가 머물러 살고 이어 경주 이(李)씨가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이다.
여기저기 마당마다 골목마다 콩, 팥, 고추, 깨등을 말리느라 시골마을은 아주 분주해 보였습니다
이제,....다시 발길을 재촉하여
다음 여정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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