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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둘레길1구간 - 다섯

by 아침이슬산에 2009. 10. 27.

또 마을하나를 지나서 내천 둑방길을 주~욱 따라 걷습니다 이저지는 갈대의 유혹 !! 추수를 마친 논은 내년을 기약하느라 땅을 갈아 엎어주느라 농부는 오후 늦도록 바쁘네요 어디서 앵앵 소리가 나더니, 동네에 구급차가 들어와 누군가를 싣고 가는.....사람 사는 곳 구급차는 가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멀리서 보니 좋은데, 뭔 전깃줄이 저리도 많은지, 저 전선줄때문에 사진이 작품이 안됩니당. A~ 주천에 있는 차량 회수를 위해 낡은님은 먼저 빠른걸음으로 운봉시내로 나가셨고 우린 이제 널널 걸러서 운봉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아 근데, 어서 듣던 목소리가 들리더니 글쎄...낡은님이 택시를 못타서 여태 운봉 삼거리 근처에 계시네요 그러나 결코 지루하진 않으셨을 터....ㅋㅋㅋ 3명의 아짐씨들도 주천에 차가 있어 가야 한다고 함께 택시를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여 ? ㅎㅎㅎㅎㅎ 나중에 예길 들으니 운봉에 택시가 달랑 3대인데, 결혼식가고, 뭐 어디가고 어쩌구... 그런데 옆에서 누군가 택시를 전화로 부르기에 전화번호 받아서 겨우 불렀답니다. 인월택시를...... 그래서 저 아짐씨들하고 같이 타고 가서 차를 회수하는데 그만 맘이 바빠서 배낭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는.... !!! 나중에 인월에 돌아와서 배낭은 찾았습니다.. ㅎㅎ~ 운봉삼거리 근처 큰 기와집이 궁금혀서......그러나 그냥 가정집이랍니다 울탈님네는 운봉에서 조그만 산 하나를 넘어 '흥부네 팬션' 까지 1구간을 완전 종주했습니다 우리는 낡은님이 차 회수하러 간 사이 인월방향으로 찻길을 하염없이 걸어 걸어 가다보니 해도 저물고....다리도 아프고.... 어둑한 하늘에 달도 뜨고... 기다리다 보니, 낡은님 차가 우릴 데리러 왔습니다 인월시내로 들어와 배낭찾고 이번엔 크고 깨끗한 대형마트에 들어가서 저녁거리랑 과일등 사고, 닭집에서 생닭 토종으로 2마리와 커다란 양푼도 샀습니다. 닭 삶아 먹으려구요. 이 큰 양푼은 이슬산방 자산으로 구입해서, 앞으로 캠핑등 갈때 쓸겁니다. 저녁 푸짐하게 잘 먹고 뜨끈한 물에 샤워까지 하고 포근한 침낭속에서 19Km 고단함을 풀었답니다 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 구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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