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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송구영신 제주여행 (09/12/30~10/1/3) 1,2일째

by 아침이슬산에 2010. 1. 5.

09/12/30 ~ 10/1/3 (4박5일) 일행: 산풍 (구절초/화산/뵈뵈/학원..그리고 아침이슬) 묵은해를 보내고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여행이다 어딜가나 사람으로 붐비니, 좀은 조용한곳을 찾기로 한다 12월도 저물어 가는 30일 밤11:00시 신사동을 출발하는 뻐스에 몸을 싣고 눈만감고 밤을 달려 어둑한 새벽에 완도에 도착. 07:30분 제주행 페리는 풍랑이 일어 취소되고 1:00시 페리2호를 탈 모냥이다 선착장 근처에서 맹물같은 북어국으로 아침을 먹고 뒷산 완도 전망대 공원으로 올라본다 바닷바람이 제법 차가운 이른아침, 일출빛에 구름이 곱다 터미날앞에서 1박2일을 흉내내어 '4박5일' 을 외치며 제주 여행에 대한 흥분을 드러낸다 드뎌, 출항을 한다 페리는 3척이 있는데, 1호는 300여명 좌석, 2호는 500명정도 3호는 차량도 싣는 1000명 승선이 가능하다. 서울서부터 준비해온 멀미방지용 생강편도 열심히 먹고 푸른 바다로 나간다 2등객실 한쪽에 자리잡고 구절초님이 전날 몇시간 걸려 준비해온 화려한 구절판 요리로 심심하지 않은 여행을 시작 이렇게까지 근사할 줄이야 !! 요리를 즐기고 또 잘하는 구절초님 솜씨가 대단하다 화산이 갖고온 맛난 김에 깻잎을 얹고 무싹초, 달걀 노른자, 흰자, 어묵, 햄 등에다 결정적으로 ㅌㅌ알을 넣고 매콤한 겨자장으로 간을 맞추어,,,,,,쏘주 한잔 곁들여서리......냠냠 ~~ 실컷 먹고는 멀미하면 안된다고 모두 드러누워 잠을 청한다 제일 걱정하던 뵈뵈는 씩씩 잘도 잔다 잠못자고 뒤척이던 아챰슬은 꽤나 출렁이는 파도에 멀미를 느끼며 깩깩 고생....ㅠㅠ 그렇게 도착한 제주, 오후 일단 송악산으로 향한다 올래10길에 속하는 느슨한 길.... 하지만 바닷바람이 거세다 날이 흐려서 바다 건너편에 산방산이 뿌옇게 보이지만 일단 증명사진 한장. 자주 볼 수 없는 바닷가, 그것도 제주풍경에 와와! 소리가 나온다 열심히 풍경을 담고... 약간의 언덕을 올라서니 제주풍경 한자락이 보인다 말도 있다.......시간이 여유로우면 내려가서 말도 가까이 찍어볼텐데....쩝 저기 보이는 높은 언덕으로 올라 그 뒤 또하나의 언덕으로(사진엔 안보임) 올라서면 거기가 송악산 정상이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고 좋다 좋아서 전부 입이 귀에 걸렸다 첫번째 언덕에 섰는데 건너편 송악산 너머로 오락가락하는 구름을 뚫고 해넘이가 장관을 이룬다 숨이 턱에 차도록 뛴다....일몰을 담을 수 있을까 해서... 헐떡이며 송악산 정상에 섰지만 하늘이 너무 어둡다 기념 사진만 찍고 다시 내림길로 내려서며 실루엣으로 그려지는 풍경도 담는다 하늘이 너무 어두워서 카메라 색온도를 많이 올려 부드러운 색감으로 처리 그런데 모델인 구절초님뒤로 화산님이 겹쳐져서 아쉽게 되었다 원래 하늘은 이랬음.. 내림길에 보이는 산방산쪽 조망 사진 오른쪽으로 푹 파진부분이 분화구란다 해안선쪽으로 난 길이 무척 이쁘다 한장씩 기념촬영 아주 모델에는 익숙하다 못해 능숙한 사람덜~~ ㅎㅎ 내사진은 거의 전부 구절초님 카메라속에 있는데......언제 볼수 있으려나 !! 계속..... (다음날 1월 1일 일출과 돈내코길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