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월이다 바야흐로 봄을 노래하기 시작하는 달 봄 기운이라도 느껴볼까 하고 겸사겸사 운동겸 2월 27일, 3월 1일, 2일 연속 3일을 남산을 완전 일주해 본다 3.1절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맑아서 봄이 막 달려오는듯 포근하다 버티고개역에서 올라 서울숲길~남산 연결길인 밴얀트리호텔로 가는길에 있는 팔각정 이곳에서 남산 조망이 아주 근사했었는데, 밴얀트리 골프 연습장의 초대형 그믈막이 설치되면서 남산 조망은...'꽝' 이 되엇다 그래서일까? 밴얀트리 호텔을 경유하여 남산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는거... 밴얀트리 호텔옆쪽길 또 이곳에서 조망하는 강남쪽 풍경도 특히, 봄에는 벚꽃피어 더욱 아름답다 반얀트리를 통과하여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트레킹 시작 날이 좋은 휴일이라서인지, 제법 사람이 많다 때마침, 마스가 서울 온다고 함 모이지고 하여 결국 2일에 다 오랜만에 모여 즐거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아래 우리들 인물 사진은 결국 2일에 찍은것을 삽입한것 국립극장 지나 삼거리에서 남산 트레킹, 남측과 북측으로 갈라진다 평소는 북측 산책로를 잘 가는데 오늘은 남측길로 타워까지 올라 남대문으로 내려갈꺼다 봄빛이 참 좋다 남쪽길은 노선버스와 허가받은 차량들이 종종 지나다녀... 산책하기엔...좀 그렇다 첫번째 조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외쪽부터...남산터널에서 내려와 한남동을 거텨 한남대교를 지나 강남 대로로 연결되는 풍경 2번재 조망대에서 파노라마. 용산구에서 마포구쪽으로 이어지는 서울....크다
남산위에 저소나무는 어느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이야트를 지나 이어지는 남쪽측에 많은 소나무는 출입제한을 하며 잘 보존되어 있다 2번재 조망대부터는 남산 타워가 아주 잘 보인다 따스한 봄빛이 내려오는 파란 하늘이 참 좋다. 곧 연초록 잎새들이 올라올것 같다 시원한 하늘만큼 여인들의 환한 미소와 여유로운 모습들이 참 좋다
중간 중간 끊겼던 서울 성곽도 다시 남산 정상을 향해 이어지고 노선버스 정류장에 걷기 싫은 인파들의 머리위에도 봄빛 머금은 햇살이 가득하다 버스 정류장 건너엔 예전에 중국집이 있어 늘 자장면 한그릇 먹는 재미도 괜찮았는데.....말끔하게 새 건물을 지어 편의점이 들어와 있다 특히, 외국 관관객이 많은 때문일게다 이제 나무 가지들 사이로 서울 북쪽 도심도 보이기 시작 불과 100미터도 채 안되는 나름 남산의 고바우길... 설날부터 먹기만 하고 탱자거린탓에 힘들었다는......ㅠㅠ 드뎌 남산 타워 광장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의 봄나들이 광장 한켠엔 거리의 화가들이 그려주는 초상화도 인기다 정말 참 잘 그린다. 모델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려....불과 15분안에 완성 타워 입구엔 또 한무리의 사람들이 구경중인데 페루에서 온 거리의 악사가 신나게 전통 악기로 연주중이다 낯선 음악도 때론 듣기 좋다 고개를 뒤로 저껴야 보이는 타워에도 곧 봄이 오겠지 타워옆 조망대쪽엔 더 많은 행운의 자물쇠 꾸러미들이 주렁주렁이다 이미 오래되어 녹슨 자물쇠 위로 또 달고 또 달고... 요사인 휴대폰 케이스에도 한가득 사연을 담아 걸어놨다 저 사연들 만큼 아름다운 추억들이 그들에게 오래 남아 있기를...
오후들어 하늘 구름이 점점 예쁘게 피어난 구름 배경으로 남산타워 모습이 더욱 멋지다 아래위로 2장 연결해 봤는뎅.....쩝 잘 안되었다 매일 오후 3시엔 정조대왕이 만든 무술 24기팀이 멋진 무술 시범을 보이는데....영화를 보는듯 처음 구경하는 사람들은 아주 신기하다 여러가지 시범내용중 진검으로 대나무를 삭뚝 자르는데...아윽~ 대단하다 봉수대를 지나 남대문쪽으로 내려간다 옛 남산도서관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마스랑 숭이가 아이들처럼 즐거운 모습이다 옛 도서관앞 광장에서 마스 한폼재기 아마 경기도민 마스는 이곳이 처음인게다 남대문 시장에 도착, 구경거리 참 많은곳 재래시장인데, 정말 볼것도 먹을것도 살것도 많다 오만가지 구경도 하고 사고, 우린 유명한 남대문 갈치조림을 먹기위해 들어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참 줄을 서야 먹는지.... 숭아, 좀 기다려 배고프겠지만...ㅠㅠ 다시 구경길 또 줄을 한참 서야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야채호떡...참말로~ 핫바 메들리는 처음 보는건데 기존의 어묵 재료속에 가래떡, 쏘세지, 게맛살등을 넣고 돌돌 말아서 튀겨낸후, 한조각씩 고치에 꿰어 3,000원에 파는데 이거 한줄 먹으면 느끼함까지 보태져서 한끼 족할것 같다 아으~ 먹음직 스럽다 옆엔 오뎅도 있으니 목메이면 오뎅 국물도 얻어먹을 수 있다 ㅋㅋ 겨우내 두툼한 우모등 겨울 등산복이 일상복이었던 탓에 화창한 봄햇살속 산뜻한 색감의 옷과 신발등에 눈이 자꾸 간다 ㅎㅎㅎ 에휴, 생긴대로 살자 통과 ! 서울 시청앞이다 특히 마스가 서울 시내 한복판까지 올 기회가 별루 없으니 오늘 계탓다. 실컷 돌아댕겼으니 동대문 광장시장에 가서 빈대떡에 시언하게 막걸리 한잔 하고 가자고 청계천으로 내려섰다..... 이곳은 그늘져서 그런지 아직 좀 쌀쌀한 바람속에서도 거리의 젊은 악사가 혼자 70-80 세대 노래를 어찌나 잘 부르던지 주머니서 노래값 털어내고 몇곡을 듣고 부르고 지났다 ㅎㅎ 잼있었어 하루종일 걸었드니 많이 피곤해져 편히 앉아 먹을곳을 찾아 광장시장에서 다시 발길을 돌려 종로 2가 아는 후배내 가계 ( 교동전선생,종로구 관철동 43-15 2층 02-733-4042)전선생)로 가서 편안히 들어 앉아 몇시간을 수다와 웃음으로 시간 가는줄 몰랐다 당근......3차까지....ㅋㅋㅋㅋㅋ . . . 겨울 찬바람속 태백에서도 즐거웠지만 서울은 볼것도 많아 이렇게 한가하게 돌아다니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벚꽃피어 서울이 더 예뻐지면 또 한번 나서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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