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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제주도 (19) - 섭지코지

by 아침이슬산에 2013. 6. 8.
. . [13-5-20] 동화속 그림처럼 언덕위에 예쁜집은.........역시 환상속의 그림 늦은오후 많은 사람들 사이로 본 그 영화속 집은 그냥 좀 내 생각과 다른 낯설음이지만 제주의 동쪽에서 석양빛을 볼수 있다는 것으로 족하려고 햇는데.....흐리멍텅한 하늘 때문에 그냥 휘~익 한바퀴 돌고 바로 철수했다 . . . 섭지코지 제주특별자치도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입니다.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그리고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 영화.드라마 촬영지 -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 올인 -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이 살았던 그림같은 푸른 바닷가의 집이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2003년 TV드라마「올인」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해진 섭지코지는 협자연대가 있으며 등대가 자리잡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섭지코지의 전설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습니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습니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습니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전시회를 연출합니다.

 

 

 

 

 

 

 

. . . 성산 일출봉으로 돌아오는길 관광객을 상대로 늦게 유채를 심어놓고 입장료 받고 촬영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입구

 

너른 푸른초원의 초입이 시원하니 좋다

다시 일출봉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그냥 차에서 잠깐 눈을 붙일까.........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데 아무도 없는 언덕위 벌판이 밤이면 어떨까...하다가
그냥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좀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보통 2마넌인 숙박비가 15,000원이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집이고 샤워를 할수있어서 이곳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침대에서 호젓하게 잘 자려고 했는데...... 밤늦게 사람들이 들어와서 거실에서 먹고 마시며 수다가
새벽 2시가 넘도록 끊이질 않으니.......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렇게도 없다니, 결국 나가서 한마디 하고야 끝이 났고 잠을 잘 수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