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동티벳 (14년)

6일차 (3) - 깐즈 시내 구경하기

by 아침이슬산에 2014. 7. 11.
. . . 14년 동티베트 여행 6일차- (3) 2014, 5, 24 (토) 깐즈사 잘 구경하고는 막판에 일행과 헤어져 깐즈사 문지기 스님께 쫒겨나다시피 나와서 다른 한분과 털털 경운기 얻어 타고 내려오다가 마을 중간에 내렸다 짧은 샛길 놔두고 먼길 돌아 내려오며 길 잃을까 걱정중에도 오히려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기며 시내로 다시 돌아가는중... ㅋㅋㅋ 길에서 만난 이 꼬마 아가씨는......초코렛을 쥐어 줘도 영~ 표정이 풀리질 않는다 ㅠㅠ 아기 피부가 강열한 고지대 태양볕에 벌써 수분도 없고 두터워져 꺼칠해 보인다 여름엔 자외선에 타고, 겨울엔 추위에 얼고....하여 뺨이 벌겋게 변한 얼굴들이 많다 잠시후 보니 할아버지가 나타나 데리고 어덴가로 간다 여기 마을에서도 돌아가는 마니차.... 아직도 이른 오전인데, 태양빛이 얼마나 강열한지...얼굴을 피고 다니기도 사실 힘들것 같다 그래서 챙넓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여자들이 많은데 이 아주머닌 걍 ~ 마을 안쪽으로 내려오니 여지없이 돌아가는 마니차...코라를 도는 불심은 끝도 없다 저 진한 주름도 참으로 평화로와 보인다는... 동네 어느 텃밭 풍경 요 아기는 초코렛 쥐어주고 카메라 들이대니 이런 표정을 짓더라는... 지딴에는 한포즈 한거다 이거겠지 ㅋㅋㅋ 올려다 본 깐즈사 별로 안높아 보이는데, 오를땐 히말라야 오르듯 힘들다 다시 깐즈 시내로 돌아왔다 학교앞. 부모나 보호자가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고 한다 티베티안 전통복장을 완벽하게 차려입은 아기.... 아흑~ 카메라를 셔터를 누루기도 전에 지나쳐 버려서 뒷모습만...

 

재래시장쪽엔 여전히 남자들이 모여서...뭣들 하는건지 몰라

 

일거리가 없어서라고도 하고...

 

이 스님은 쏘세지를 구워 팔고 있다 우리 어려서...아주 맛나고 귀한 음식이었는데 ㅋ

 

중국엔 무게 단위를 Kg이 아닌 근(斤)으로 쓰고 있다 요거이 우리도 예전에 근단위 쓸때 썻던 저울 스촨성 동티벳은 고지대이고 건조한탓에 냉장고를 쓰지 않고 재래시장에서 이렇게 고기를 펼쳐놓고 팔고 있다 돼지고기는 맛있는데, 야크소고기는...질긴듯 하여 난 별루다 저 호떡같은거...맛나 보이던데 시간이 촉박해 못사먹었당 ㅠㅠ 시장바구니 대신 등에 큰 바구니를 배낭처럼 지고 다닌다 밥집 아좀마들~ 근데 표정이 별루일때 찍혔다. 스촨에선 사진을 찍고는 가급적 그들에게 바로 보여 주면 좋아한다 그래서 이 사진도 보여 주었더니 눈 크다란 아줌마가 애끼 손가락을 핀다....그뜻은 맘에 안든다, 별루다...라는 뜻이다 뭐....생긴대로 나오는게 사진인데 ㅋㅋㅋ 아이 다리를 우리처럼 벌리지 않고 세워서 업고 포대가 아닌 끈으로 고정하고 다닌다 숙소 한쪽에 있는것...깐츠로 부터 주변으로의 거리를 표시해 놓아 도움이 된다

 

숙소였던 깐즈 황금야크빈관 로비 빈관 전경 오나가나 공사판....ㅠㅠ 깐즈 시내를 벗어나며 전망대에 잠간 들렀다 깐즈 앞쪽으로 흐르는 야롱강 이 야롱강은 칭하이성에서 발현해 깐즈-신롱-야장을 거치며 쓰촨 동티베트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진사강과 만나 중국 대륙의 젖줄인 장강으로 합쳐서 우리나라 서해로 흘러든다 과파노라마 세로 사진 7장을 붙였더니 디게 크다 어제 들어왔던 잘 포장된 317번 국도로 다시 나가서 달리다가 본격적인 동티벳의 속살, 험준한 산을 넘으며 첩첩 산중속에 펼쳐지는 숨은 풍경과 함께 진정한 은둔의 땅으로 떠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