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4년 동티베트 여행 6일차- (2) 2014, 5, 24 (토) 깐즈사 찾아내기가 쉽질 않다 동네로 들어서서 골목골목을 돌며 동네사람들에서도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마침 택시 한대가 들어오더니 덩치 큰 스님이 내린다 이차저차 물어보니 따라 오란다 꼬불꼬불 골목을 돌고 돌아 스님을 따라 올라가는중 이 스님은 주지 스님쯤 되시나....인물도 좋고 팔척 장신에 체격도 땟갈도 아주 고급(?)이다 ㅋㅋ 대체로 동티벳 사람들이 귀골이 장대하고 인물도 좋다
또 올라가는 길에 만난 이 스님은 중국말도 안통해 손짓발짓으로 소통하며, 나름 스님은 우리 일행을 잘 안내 하고 싶으신지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며 헉헉대며 잘 못올라 오는 우리를 기다려도 주시공..... 저~ 위가 깐즈사요~ 계단이 얼마나 가파른지 몸을 앞으로 좀 굽히지 않으면 뒤로 나 자빠질것만 같다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니 깐즈 시내가 눈에 들어오고 멀리 설산 연봉도 근사하게 나타난다 여전히 흙을 많이 사용한 가옥들... 스님들은 평지처럼 성큼성큼 가파른 계단길 잘도 오른다 더 높이 올라가서 뒤돌아 보면 더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깐즈까지 오는길도 그림처럼 아름다웠지만 깐즈 자체도 아름답다 티벳 가옥, 건물이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고 주변 자연환경 자체도 고은 선을 그려내는 초원과 설산 연봉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인지 도시 전체가 화려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드뎌 다 올라왔다 스님들 경전읽는 소리인지.... 여러명이 목소리를 맟추어 내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들어선다 아니ㅣ 이 광경은 ?? !!!! 크아~~~~~~~~~~~~~~~~ 대~박이다 사실, 난 불자는 아니지만 동티벳과 뗄레야 뗄수 없는 티벳 불교에 관한 풍경을 담는것은 진지하고도 기대된다 오명불에서 학생승들이 수업하는 광경이나 기도에 열중하는 모습등을 원했으나 그닥 만나질 못했는데, 예정에 없던 깐즈사를 구경하며 학승들의 열공하는 모습을 만나게 됬다 청아한 푸른하늘 아래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백탑이 담장처럼 둘러있는 야외 옥상 불당에서의 수업은 절로 힐링이 되고 수행이 될것만 같다 미텨~~~~ 이 개구장이 스님 ㅋㅋㅋ 카메라만 보이면 장난기 발동하는 어린 스님 한참 놀기 바쁜 어린 나이에.... 티벳 지형상 대부문 건축물은 옆으로보다 아래 위로 형성된다 다시 가파른 계단 한층을 올라서니, 여기가 바로 깐즈사 경내 앞마당이다
그런데 열린문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에는 불교서적이 만들어 지고 있다
깐즈사 본원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
파노라마로
그리고 경내 안쪽으로 사람들이 보여 가본다
공양간이다 마침 아침 공양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중
그런데 이 스님께서 그 공양간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라 해서 들어가 보니 넓은 불당에 화려한 문양과 색상의 기둥들이 많고 그 사이사이에 스님들이 고승의 설파를 듣거나 하며 공부를 하는 곳이다 (불교 용어나 내용을 잘 몰라 설명은....좀 그렇다 ㅋㅋ)
설겆이 마친 공양간
중국말이든, 티벳말이든 좀 제대로 했다면 좋은 안내와 설명을 들었을 터인데.....ㅋㅋㅋ 어쨋던 이 스님 덕분에 내부까지 구경 잘하고 떠난다 고맙습니다 스님, 건강하시고 성불하십시요... 경내 마당으로 다시 나오니 일행들이 보이질 않는다 반대방향 끝쪽에 일행 한분이 계서 그쪽으로 쫒아갔는데.... 보아하니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 도로로 이어지는 그 문이 깐즈사 주 출입구인게다 그곳에 좀 억세 보이는 스님 한분이 막 화를 내며 우리를 나가라 한다 그 짧은 중국어로 우리는 저쪽으로 올라왔고, 일행들이 그쪽에 있어 그쪽으로 가야 한다고 아무리 애걸 복걸을 해도 안통하고 나가란다. 단, 다시 그쪽으로 가려면 입장료를 내라니......ㅎㅎㅎ 결론은....우리가 계단으로 헉헉 올라온 길은 샛길 지름길이고 정식 출입구는 이곳이며 입장료도 내야 하는데, 우린 공짜로 들어와 구경한 셈이다 ㅋㅋㅋ 구경 다했는데 뭔 입장료? 지형을 보니 찻길은 빙~ 돌아 내려가야 하겠지만 깐즈 시내로야 가것지.... 터덜 터덜 내려오는데 아래 사진의 삼륜차가 지나길애 세워 히치하이크를 부탁했더니 기꺼이 태우 주었는데, 우찌나 그 비탈 하행길이 무섭고 덜컹 거리는지 어깨가 아프도록 잡고 서서 내려오다가 중간에 내렸다. 약간의 사례를 하려했는데 기여코 안받고 이 젊은이는 빠이하고 갔다
거의 다 내려와 뒤돌아 보니 깐즈사 옆에 백탑도 파란 하늘에 그림이다
일해을 놓쳤는데, 연락할길은 없고.....찾다가 돌아가겠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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