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2일차 (2)
이슬라바마드~ 베삼~칠라스
2015-10-29 (목)
이슬라바마드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오전 내내 달렸지만 중간에 지체되고 어쩌고...하여
예상보다 2시간 가까이 지체 되어 베삼의 샹그릴라 체인 호텔에 도착 점심을 먹는다
진즉 차려놓은 음식이 거의 식었지만, 배가 고프니 열심히? 먹는다
넙적한 밀가루를 구은 빵 "난'은 이제 부터 매 끼니마다 등장한다
거기에 각종 카레종류을 발라 먹고,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음식이라 대신 닭고기가 또 빠지지 않는다
근데.... 과일, 채소가 귀하다
식당 안쪽 객실이 있는곳. 화장실이 부족하니 객실 문을 열어주어 사용했다
분명 샹그릴라호텔이라 했는데 베샴 콘티넨탈 호텔이네? ㅋㅋㅋ
파키스탄 인종 의 대부분은 인도 아리안계이다.
이외에도 드라비다족, 희랍족, 터키족, 페르시아족, 아랍족, 무갈족이 있다.
파키스탄 독립 당시 인도에서 피난 온 무하지르족(Muhajirs)은 인종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우르두(Urdu)어를 사용한다.
지방별 원주민은 펀자브인(Punjabi), 신드인(Sindhi), 발루치인(Baluchi), 파탄인(Pathans)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각 지방의 원주민들의 특성은 모두 다르다.
펀자브인은 인구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격이 건장하고 활동적이어서
군과 관료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무함마드 지아 울 하크(Muhammad Zia ul-Haq) 전 대통령과
무함마드 나와즈 샤리프(Muhammad Nawaz Sharif) 총리는 펀자브주 출신이다.
과거에 지아 대통령은 펀자브주를 우선주로 통치하였다.
이는 다른 지방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으며 지역자치권 확대에도 장애가 되었다.
특히 이슬람 국가 최초의 여성지도자 베나지르 부토(Benazir Bhutto)의 출신지 신드 지방은
펀자브인이 주도하는 정부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신드인은 손기술이 뛰어나 정교한 수공예품 생산에 능하고, 발루치스탄 지방에 거주하는 발루치인들은 단순하고 정직하며
신앙심이 깊고, 주로 유목생활을 한다. 북서 변경주에 거주하는 파탄인은 발루치인과 더불어
인도 아리안계의 중심을 이루는 종족으로 투사적 기질이 뛰어나며, 원한과 적대관계가 있을 경우 생명을 걸고 결투하는 전통이 있다.
호텔앞에서는 이방인인 우리들을 구경하는라 사람들이 몰린다 ㅋㅋ
아직도 계속 낯설은 파키스탄 얼굴들.....
이 소년은 전형적인 아리안계 외형을 지녔다
머리에 폼도 바르고 옷도 깨끗하고...좀 사는집 아이인가 부다
부지런히 점심후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오늘의 숙박지인 칠라스 까지도 머나먼 길이다
지형이 산악지대로 접어 들었는지 산 절벽에 매달린 집들이 많이 눈에 띈다
험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살아 남으려는 발자욱들이 만든길...
인간의 힘은 끝이 없고 위대하다
카라코람 하이웨이가 계속 인더스강을 끼고 따라간다
다시 어느 작은 마을 을 지난다
아이들은 어딜가나 똑같아서, 과자봉지 들고 좋아라 한다
국민소득이 2,000$ 정도의 삶..... 많이 열악한 삶이지만
그들만의 행복이 있겠지
산비탈을 깍아서 길을 낸 곳이라 고불고불 아슬아슬이 이어지는데
가끔 이렇게 산사태 지역을 통과 하기도 한다
동티벳 같은 곳은 몇시간을 가도 사람을 거의 볼수 없는 곳이 많은데
파키스탄은 인구가 많아서일까...... 자주 마을이 나타난다
자주 이렇게 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차 기다리나?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내 눈에 설산만 보인다 ㅋㅋㅋ
얼마나 갔을까? 어느덧 오후빛이 많이 내려 앉았다
찻길을 지나는 양떼가 보여서 앞질러 가서 양무리가 오는거을 기다린다
양떼 대신 트럭이 먼저 온다
위험하여 길 한쪽에 붙었지만 조심조심.... 뒤는 절벽이닷 !
근데 이기 뭐냐?
세상에 사람이 차 앞 범퍼에 묘기부리듯 앉아 있다
지붕에 타고 옆에 매달리는 것도 모자라 아예 느긋한 모습으로 앉아서 간다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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