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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훈자 5일차 (1) - 훈자의 새벽하늘

by 아침이슬산에 2015. 12. 21.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5일차 (1)

 

2015-11-01 (일)

새벽찍고 만나는 훈자의 아침

 

 

 

 

 

카라코람 훈자마을 여행 5일차에 접어 든다

 

나는 사진을 시작하며 내게 다짐한 것이 있는데....

1) 장비 욕심내지 않기, 그리고 2) 내가 할 수 있는것만 하는 수준에서 만족하기 였다

내가 좋아하는것..... 산사진, 여행사진, 그리고 다큐사진이다

따라서 사진을 따로 배운적도 없이 어깨 너머로 익힌게 전부인 내게

가끔은 사진좀 한다는 사람들과의 벽을 느끼기도 한다

상관없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고 내가 만족해서 내가 행복하면 된다

 

내 관심밖에 있는 사진들 중 하나가 야경이고, 다른 하나가 장망을 이용한 새 사진이다

그런데 지난 네팔 트레킹때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히말라야 고봉 하얀 만년설 위로 청정하늘에 펼쳐지는 모래밭 같은 밤하늘 별사진....... 그 하늘이 보고 싶었다

뜻밖에 (사실은 너무 피곤하여 시간대를 못맞춘 탓이다) 내가 상상하던 밤하늘을 못찾아서 실망하고

그나마 별사진 찍는 법을 배우지도 않은체 한번 이른 새벽에 나섰다가 디게 추워 고생만 하고 실패했던 기억이다

 

그래서 이번에 룸메가 훈자 하늘의 별사진을 찍는다기에 일단 따라 나서서 시도는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다 ㅋㅋㅋ

별사진같은 특별한 사진은 장비가 뒷바침이 되어야 했다는....즉, locking이 되는 릴리즈가 있어야 했다

아~흑, 단지 한강 불꽃놀이때 해본 단순한 릴리즈로는 평균 4분을 넘어가는 장타임에  내 릴리즈로는 실패확률 100%인듯... ㅠㅠ

서울 돌아와서 무조건 로킹되는 릴리즈 구입한다 !!

 

좌우간 실패지만

호텔 앞마당에서 시도한 훈자하이데라바드의 밤하늘이다 ㅋㅋㅋ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별이 찍힌다... 은근 재미있다 ㅋ

[조리개 4, Tv 52.5, iso 800]

 

 

그리고 반드시 팰요한 릴리즈외에 삼각대의 중요성도 감지된다 ㅋㅋㅋ

아~~ 모르는게 약인디.... ㅠㅠㅠㅠ

 

[Tv40.8, Av 4, iso 400]

 

별사진은 경험이 마이 필요할듯....에~효

 

한시간을 깜깜한 새벽 4시부터 한시간 가량 씨름하여 겨우 2~3장 찍고

서서히 여명을 뚫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훈자마을의 새벽 아침 5시쯤....

푸른 새벽이 인상적인 새벽은 늘 새롭다

 

그런데...내가 사고를 쳤다

바로 호텔마당에서 촬영을 하니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나오면서 호텔방문을 키도 지니지 않은체 쾅 닫아 버렸다

들어가려니......아직 호텔 직원들 아무도 안나왔는뎅..... 아~ 흑 미텨...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아침 준비를 위해 식당으로 가는 조리사를 만나 사정을 예기하나

어딘가로 가서 관리인을 불러와 마스터 키로 방문을 열어 주었다는..... 멍청한 이야기다 ㅋㅋㅋ

 

관리인 기다리며 새벽 사진 한장

 

 

 

 

왼쪽에 나땜에 기다리는 룸메도 찍고 있다

 

 

 

 

 

서둘러 출발 준비하고 아침을 먹은뒤

또다른 훈자의 모습들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비탈진 지형의 훈자는 넓은 평평한 곳은 거의 없다.  조금씩 조금씩 연결되는 평지..... 호텔 입구 마당에 주차장 너머

저멀리 만년설산 위로 에 아침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가 부다

 

 

 

 

호텔 전경. 역시 아직 어두운데......뽀샵으로 좀 벗겨냈다

 

 

 

 

 

큰 산에 가려 이곳에 해가 들어 오려면 한참 걸린다

백양나무사이로 나서면 입구 주차장이다

 

 

 

 

 

그 백양나무 사이로 여전히 내 시선을 잡아 끄는 설산에 발갛게 아침빛이 들어와 너무 이쁘다

하얀 새벽달도 인사한다... 반가워^^

 

 

 

 

이런류의 사진들은 나만 즐거운가 보다

여행 메니아들이나 즐감할까?

사진 동호회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듯 하다

 

 

 

 

이른 아침 풍경을 담기 위해 발티트 성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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