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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아이슬란드-여행

여행 (6) - 레이 명물 먹거리 '핫도그'

by 아침이슬산에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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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 (6)

2일차 - 3

2017-01-17

 

수도 레이캬비크 구경하기 -

레이캬비크 먹거리 명물이 된 '핫도그'

 

 

 

레이캬비크 도착하자 마자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핫도그'를 먹어야 한다고..

사실 꽃청춘팀이 먹는것을 보고 저거 먹어 봤으면 하고 침만 삼켯지 실제 내가 먹을 기회가 오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수 없으니 어느 구경 보다 난 핫도그 먹는게 절실하다 ㅋㅋㅋ

 

할그림교회를 구경하고, 하르파 쎈터도 구경하고...... 차를 몰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 보니 다시 할그림 교회로 되돌아 왔다

근데 지도를 아무리 뒤져도 도무지 핫도그 가계가 나와 있는곳은 없으니... 물어 봐야지.

길가던 어느 청년에게 물어 보니 교회 앞길로 주욱 내려가다 보면 약간 오름같은 길을 지나 좌회전 해서

뭔 건물앞으로 가면 그 근처라 하는데......  대충 감잡아 가다 보니 아까 왔던 하르파 근처다 ㅋㅋㅋㅋ

 

아직 레이 거리가 익숙지 않아 그렇지 나중에 보니 거기가 거기... 다 걸어 다닐만한 거린데

차를 끌고 다니니 더 복잡했던것 ..

 

암튼 기여코 찾아냈다 핫도그 가계. 
티비에서 보던 그림을 떠올리는데.... 뭔가 좀 다르다 했더니

그 가계 바로 뒤에 건물을 짓고 있고, 골목 맞은편

그러니까 핫도그 골목과 오페라극장 사이에도 대형 건물 공사중이었다.

 

 

 

핫도그 가계 앞에 이 'Radisson' 이라는 호텔건물을 내비에서 찾으면 쉽다

 

 

 

아마도 레이캬비크에 오는 모든 관광객은 반드시 들릴것 같은 유명한 곳이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먹어보고 극찬을 했다 해서 더욱 유명해진...

게다가 꽃청춘에 나와서 한국 여행객은  필수 코스가 된듯 하다

실제로 레이 시내에 한국 청년들을 꽤 자주 만날수 있었고, 핫도그집에서도 만난다

 

유명세 만큼 길도 길~~게 늘어서 있다

 

 

 

 

 

저 3명 청년들도 한국 청년들이다

 

 

 

맛?

맛이 있다 정도를 넘어선 환상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아마 동영상이라면 한입 베어물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주변에

샤샤샤~ 하트 조각이 퍼지는  cg를 넣어야 할것 같은..... ㅋㅋㅋ

 

쏘세지가 다르다. 

젊어 미국회사 다닐때 PX에서 가끔 사장님이 사다 주던 바로 그 소세지맛,

부대찌게도 이 미제 쏘세지와 스팸햄, 햄버거 고기가 들어가야 제맛이던,,,, 바로 그 쏘세지 맛과,

부드런 감촉의 핫도그용 빵과 몇몇 쏘스들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 그거다

 

 

모자지간으로 보이는 주인장들은 정말 한평 남짓 쪼그만 가건물안에서 눈코뜰새 없다

아들은 주문받고 엄마는 핫도그제작.

 

 

근데 핫도그빵..... 만들기 거저다.  이거 그냥 돈벼락 맞는 메뉴다

쏘세지는 뜨거운 물에 담가 뎁히고, 빵은  굽거나 하지 않는 그냥 생빵

거기에 앙파다진것 조금, 뭔가 빠삭한 크리스피, 갈색의 쏘스, 그리고

머스타드 쏘스 척척 바르고 마지막에 마요네즈 뿌리기 !!  그러니까 긴줄도 금방 줄어든다

주문시 '에브리씽' 하면 위것들 다 넣어준다 ㅋㅋㅋ

 

 

 

큰 가계도 필요없이 그냥 앞 공터에 서서들 먹는다

어디까지 세금을 낼까?  공터 사용료도?  실제로 이 땅을 사 들였을것도 같다

거리 이정표를 보니 Tryggvagata 거리이다.  다음에 누군가 간다면 참고하시길....

 

 

대형 크레인이 보이는 장소 너머가 오페라 극장이다.  그니까 다 걸어다니며 보는것이 옳다

핫도그 가계 옆에 놔두고 찾아 다녔다는..ㅋㅋㅋ

 

 

 

넘나 맛있게 먹고 아쉬워 다시 돌아와 한개 더 먹었고, 담날 또 먹었다

체면상 더 먹지 못해서 아쉽다는...ㅋㅎㅎ

 

그 핫도그 가계 골목앞, 또는 오페라 극장 맞은편 언덕에 뭔 동상이 있는데

젊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걸 보니 뭔가 역사가 있는곳 같지만, 귀찮아 우덜은 생략 

 

 

 

그냥 차를 몰아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레이에서도 중심부인지라,,,, 차 대기가 쉽질 않다

 

 

지나치며 보이는 건물들이 다 예쁘다

주택들은 물론이고 관공서나 공공 건물, 심져 박물관도 아기자기 작은 건물들이라

도시 전체가 차분하고 고풍스럽다

 

 

 

중간에 주유도 한다

당근 셀프다.  사용법 잘 읽어보고 따라해야 한다

아주 가끔은 주유소에 붙은 작은 가계가 있어 주인이 도와주기도 한다... 그것도 도심에서나...

 

 

 

주택가를 통과하는 중에 마트가 보여서 들러봤다

과일이나 채소를 좀 사볼까 하고

 

 

인구가 적으니 주차장도 한산~ 사람은 더 한산~ 하다

 

 

 

마트는 어딜가나 똑 같다

신선채소, 과일, 각종 과자류, 유재품, 공산품등등

내가 먹을 우유를 사려는데 뭔 종류가 그리 많은지...다행히 여점원에게 물어보니

무지방 가벼운 것을 추천해줘서 샀는데... 채소는 넘 비싸 못샀다.

상추 한주먹에 5천원.. 꺅!

사과 애 주먹 만한것 한개 5천원 ... 기도 안찬다

이곳 사람들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이 될까? 내내 궁금하다

농사지을 땅도 없고, 인구도 얼마 안되니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여 모든것을 수입에 의존하니

물가가 비쌀수 밖에....

 

 

혹시나 하고 다시 들려본 할그림 교회는 여전히 어둑한 모습이라...

대충 거리를 훑어 보다가 어느 가계에서 포스트 카드를 봤는데

하르파 극장의 야경이 기막힌 것이다.

다시 고고씽~~~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