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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32)... 11일차 (7)
2017-01-26
남부 아이슬란드를 달리는 길위에서... 일곱번째 이야기
11일차 여행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제 남부 링로드를 거의 다 돌아 대망의 Vatna jökull 국립공원내 요쿨살론 에 도착하기 직전
요클살론 호수 상단을 볼 수 있는 지역이 있어 먼저 그곳으로 들어가 조망한다
반드시 줄로 연결된 트레일을 따르라는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늦은 오후 화려한 주홍빛 석양이 바트나 요쿨 설산에 비치며 아름다운 모습이다
대조적으로 빙하호수위에 둥둥 떠 있는 빙하조각들 색감이 마치 푸른 잉크물을 뿌려 얼린 얼음같아 신비스럽다
끝이 안보이는 호수 왼켠으로 눈을 돌리면
조금전 까지 달려 오면서 계속 눈을 사로 잡던 바트나 요쿨 만년설산 능선에 오후 석양빛이 내려 앉았고
그 아래 넓은 호수에 조각조각 크고 작은 유빙들이 떠있다.... 아마 시간을 두고 보면 이 유빙들이 흘러가는 모습도 느껴질거다
곧 일몰이고 어두워 질테니 길게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다
사진만 몇장 찍고 바로 옆에 있는 대망의 요쿨살론으로 다리를 건너 들어간다
이 다리는 바트나 요쿨 빙산에서 녹은 빙하가 호수를 통해 바다로 흘러 나가는 나들목이다
다리 끝에 요쿨살론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니 가슴이 둥둥거린다
주차를 급히 하고 방금 건너온 다리의 약간 오른쪽부터 시작되는 요쿨살론의 거대 유빙들이 장관을 구경한다
사진의 오른쪽이 바트나요클이고 보이는 빙하호수로 떠 내려온 크고작은 유빙들이
사진의 왼족에 있는 바다로 방금 건너온 다리아래를 통해 흘러흘러 나가는 것이다
하루종일 화려한 구름쑈를 보이던 하늘은 일몰직전까지 더 없이 화려한 색감으로 일몰쑈까지 연출해 주어
푸른빛의 빙하 얼을조각들과 근사한 대비를 이루며 멋진 모습이다
크고작은 유빙으로 가득한 빙하호수
뒤로 멀리 바트나요클의 만년설산 능선이 오후빛에 붉은미소를 띠고 둘러 있으며
앞으로는 그 크기를 가름하기 조차 버거운 초대형 빙하가 펼쳐져 있고 거기서 녹으며 밀려 떠내려온
얼음들이 여기 빙하호수로 떠내려오고 다시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바트나 요쿨 국립공원 면적이 약 8,300㎡
남한 면적 100,210㎟, 충남 면적이 약 8,200㎟ 이니
바트나요클의 크기를 가름해 볼만하다
▼ 아래 사진들은 액자씌워 앞에 포스팅했다. 크게보기 ---> 클릭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5979
얼마나 오래된 얼음덩이일지......
빙산에서 밀려 내려와 호수에 떠 있는 거대 얼음 조각들은 눈으로는 확인 할수 없지만
하루하루 모습이 달라짐을.... 몇일후에 다시 와 보니 변해있음을 목격하게 된다
점점 엷어지는 노을....
서쪽 방향의 호수 건녀편 큰 산이 있어 오후빛이 빨리 사라지고 있다
호수 아래에서 유빙들을 찍다가 나도 높은데로 올라왔다
바다쪽이다.
건너온 다리도 보이고 주차장도 보이고.... 이쪽으로 형성된 구름에 노을빛이 들어 화려하다
스카프타펠 빙하에서 부터 시작된 긴 강이 요쿨쌀론에서 호수처럼 넓고 큰 강이 되어
저 다리아래로 이어지는 강 하구를 따라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다
얘네들 드론에 나 엄청 찍혔다. 가끔 손도 흔들어 주었지....ㅋㅋㅋ
시간이 촉박해 삼각대 들고 촬영할 여유도 없다
그나마 삼각대는 온갖 짐을의 바닥에 깔려서 꺼낼 엄두도 안나고... ㅠㅠㅠ
그래서 역시 손각대로 찍은 파노라마
가로 사진 무려 6장을 붙여 거의 180도 시야에 들어오는 모습을
다 넣었는데인데 ...ㅋㅋㅋ 가히 신공수준 ??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 최대 관광지중 하나이니
근처 숙소는 엄청 비싸다.
약 한시간 거리인 호픈에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으니 더 늦기 전에 일단 철수하고
나중에 되돌아 나오면서 다시 들려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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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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