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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 (37) - 다시 찾은 요쿨쌀론의 유빙과 바다

by 아침이슬산에 2017. 5. 16.



[봄이 와서 겨울여행 이야기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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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37)... 13일차 #3

2017-01-28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관광의 거점 호픈에서의 셋쨋날 계속이다

얼음나라 아이슬란드의 얼음동굴 체험후 다시 찾은 요쿨쌀론




얼음동굴 튜어를 바가지 요금에 구경하고 되돌아 온 요쿨쌀론

가이드 아줌마는 여전히 얼음동굴 관람자를 모객하며 돌아 댕기고

정말 많은 숫자의 중국인 관광객들로 화장실이 만원사례를 이루니 한참을 기달려야 했다



싱겁게 일찍 끝나버린 얼음동굴 튜어때문에 아직도 점심시간이 멀다

26일 처음 이곳 요쿨쌀론에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돌아보던 모습과 2일 후에 다시 들린 요쿨쌀론은 또 좀 변해 있었다


또 26일 오후엔 맑은하늘에 주황색 구름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석양빛도 있었는데

오늘 28일은 잔뜩 흐리다


그래도 저 멀리 바트나 요쿨 빙산이 신비스런 모습으로 솟아 있어

여전히 감흥을 안긴다






얼음덩이들이 빙하를 타고 바다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이동하기 때문에

안쪽의 아주 아주 큰 유빙은 더러 그대로이지만 육지쪽 유빙들은 다 변해 있다

졸졸졸 살살 흐르는 빙하인데도 이동하고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는것이다



























26일 왔을때는 시간이 안되어 못 들렸던  바닷가를 가 보기로 한다

바트나 요쿨 빙하 강을 타고 흘러 흘러 떠내려온 유빙 덩어리들이

본격적으로 넓은 바다로 나가는 곳이다


1번 링로드가 지나는 다리를 지나 해변으로 내려간다

저 다리에서 사진상 왼쪽방향이 호픈쪽이고 오른쪽 방향이 레이캬비크 가는 쪽이다





검은색 모래 해변에는 크고 작은 유빙들이 떠내려와 여기저기 펴져있고

파도에 휩쓸린 유빙들은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가 종내는 먼먼 바다로 나가겠지...




아이슬란드에 오면서 마음에 담았던 그림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검은모래 해변에서 유빙을 앞에 걸고 멋진 오로라를 담아보는 것이었는데....

이곳 요쿨쌀론 주변은 숙소가 너무도 비싸 한시간 거리인 호픈으로 가는 바람에

나의 그 소망은 이루지를 못했다 ㅠㅠㅠㅠ













날이 흐리고 바람도 거세니 파도가 심하다

힘차게 밀려 왔다 쫘~~악 빠져 나가는 파도를 보면 신난다





저 파도에 부딪치며 유빙은 점점 작아지고 둥그러지며

종내는 파도를 따라 머나먼 바다로 나아간다






일행은 해변 입구쪽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어울려 대충 둘러보고 기다리고

나는 사람이 드믄 안쪽으로 더 들어가 그럴듯한 유빙을 찾아 다닌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 몇몇이 안쪽으로 들어와 작업중이다








































사실, 장타임도 해야 하고 시간이 좀 걸리는데.... 일행이 한시간여를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급해 그냥 유빙덩이 몇컷만 찍고 되돌아 오려니 영~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