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기(43)... 14일차 #4
2017-01-29
요쿨쌀론에서 얼마 안가서 계속 멀리로 보이던 정말 큰 빙하가 나타난다
호픈으로 들어갈때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크다고 느꼈던 그 빙하는 'Fjallsalon' 이다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그냥 피약쌀론으로 간다)
그냥 지나칠까 하는데.... 큰 광광버스가 들어가는 것이 보이고 사람들도 많다
아마도 빙하를 가까이 볼수 있지 싶어 따라 들어갔다
입구에서 봐도 멀리 상당한 빙하폭을 볼수있다
얼마 들어가니 안내소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폭이 넓은 피알살론의 빙하가 가까이 보이고
심지어 근처까지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피알쌀론의 빙하 왼쪽으로 제법 큰 산과 산 사이 계곡에서는
또다른 빙하가 흘러내리고 있다
얼마나 오래된 빙하들일까 ??!!!
그나저나 무슨 아이슬란드 겨울이 이렇게 포근한지.....
한참을 놀다가 주차도 안전한 곳이니 점심도 챙겨 먹고 다시 출발한다
잔뜩 흐렸던 하늘이 좀 풀리는듯도 하고....
온통 삭막한 산과 빙하만 보이는 도로변으로는
여전히 비둘기집 같은 예쁜 집들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가끔 나타나곤 한다
그리고 주유소겸 휴게소겸, 작은 마트겸, 식당인 이곳에 다시 들린다
이곳은 1번 링로드변에 있으니 올라가며 내려오며 매번 들리게 된다
그런데...
여기는 할다 라는 곳인데... 이날 기름이 없다고 하여 주유도 못했다 ㅠㅠ
그 주유소 앞쪽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가슴까지 시원한 느낌도 잠시.... 때론 쓸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뒤쪽은 바트나 요쿨 자락의 하얀 설산을 두루고 있다
실내에서는 간단한 먹거리, 음료등을 팔고 있고 잠시 쉬어 갈수있다
실내 벽에 걸려있는 멋진 사진들을 보며 가슴이 절절해진다
이런 사진들을 찍어야 하는데.....
저 독특한 새 '퍼핀'은 여름철에 와야 볼수 있는 새다
대신... 공항에서 인형 하나 사왔는데.... 쪼그만 싸이즈도 무려 2만원. 고물가 천국 아이슬란드 ㅠㅠ
이 사진을 들어갈때 보고 얼음동굴도 간건데.... 완존 속았다.
엉뚱한곳에 간것도 그런데 규모도 작아서 어이가 없었다. 뭐 말로는 몇일전에 홍수가 나서
얼음동굴이 잠겼었기 때문에 위험해서 출입이 안된다나 어쩐다나.... ㅠㅠㅠ
그래놓고도 가이드 비용 20만원을 다 받았다... 속이 쓰렸다
이런곳을 보여 줘야지 말이야~~ 에잇
우리가 갔었던 초라한 얼음동굴 다시 보기 -->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5991
냉가슴만 앓다가 나와서 갈길을 재촉한다
다시 보이는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들....
링로드의 쭈욱 뻗은 길도 아이슬란드에서는 그림이다
다시 얼마를 달려 또 다른 휴게소에 도착한다
그 옆으로 안내 표지기를 보니 이곳도 빙하를 볼수 있는 곳인가 본데.... 그냥 패스하기로...
휴게소 뒤쪽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다
그리고 또 하염없이 달리며 보이는 풍경들....
모든 계곡은 어김없이 빙하가 흐르고 있다
나중엔 어느게 어느건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곳은 꽤 큰 휴게소에서 길 건너 마주 보이는 어느 호텔이다
아이슬란드에선 큰 건물이 거의 없다
수도인 레이카비크 시내에만 한 10층 정도 까지의 건물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작고 낮은 건물이다. 아마도 섬나라이고 북쪽이라 강풍과 눈보라, 비바람이 세차서 그런것도 같다
호텔인데 얼핏보면 그냥 조금 큰 가정집 같다...
.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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