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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65)... 19일차 #1
2017-02-03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하기
어제 쎌포스에서 새벽에 출발, 레이캬비크 도착 후 시청과, 구 하버에서 스프 먹기,
페를난타워에 올라 레이 구경하기, 그리고 밤에 도시의 오로라까지.... 벅찬 하루를 마감하고
드디어 아이슬란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밤사이 눈이 내렸고 아직도 내리고 있다
그려~~ 눈이 소복이 내려서 하얀 레이를 보여주면 좋겠다
아침으로 식빵 등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먹거리 처분을 하고 집을 나선다
레이캬비크를 샅샅이 다시 보기로 한 것... 도착 2~3일에 다 둘러봤음에도 또 레이 시내로 나간 이유가 있다
쎌포스를 떠나기 전 그 유명한 "불루라곤" 이라는 아이슬란드 온천을 가기위해 예약을 하려는데.....
문제는 한겨울 비수기이니 예약이 어렵것나 했던 우리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너무도 많아서 낮 골든시간대를 다 차지해 버린것이다.
하여, 우리는 19일 마지막 시간대인 밤 8시 것을 겨우 예약하여 "불루라곤'을 위해 비워 두었던 낮시간이 남게 된 덕에
다시 레이 시내 구경을 하며 소일하기로 한것....
비수기임에도 이런 사례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챙겨야겠다는...
이번 기간에 설 연휴땜시 중국 쌀람들이 온 사방에 넘나 많아서 참...ㅠㅠㅠㅠ
레이캬비크 중심, 할그림교회 근처에 주차하고 다시 시내구경 시작이다
언젠가 티비 여행 프로그램에서 이 멋진 "할그림' 교회를 보고 감탄하며 한번 가봤으면... 그러나 아이슬란드라는 먼 나라는
그저 꿈일 뿐 내가 갈 수 있을까는 생각도 못했던 나라였는데 어찌어찌 아이스란드에 와서
그때 감동했던 멋진 건축물인 할그림교회도 실컷 구경한다
아주 예외적 이겠지만, 포스트 카드 등엔 이 할그림 교회 건물을 배경으로 오로라가 뜬 멋진 모습도 있다.
그러나 이번엔 맑은 하늘조차 없었지만.... 그저.... 꿈속에 그려보며....
할그림이 정면에 마주하는 길 시작점에 있는 이 둥근통은... 뭔가 했더니 화장실이당 ㅋ
오늘은 레이 상업지역을 두루 돌며 그야말로 관광객 눈으로 보는 이쁜 집, 상점등을 앵글에 넣어야겠다
삼각형 지붕위에 도심에선 드믄 잔디를 덮어 보온효과를 높힌 레스토랑... 아담한 집이 유난히 이쁘다
대체적으로 파스텔톤의 칼라를 사용하는 모든 전통집과 건물 할그림에서 정면으로 난 길에서
그리고 높아야 3층, 아담싸이즈가 기본이다 이길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사방 골목길인데..온통 관광객용 식당, 숙소등 많다
비수기라 사람들도 그닥 많지 않고 한산하지만 웬만한 상점은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 비싼 도자기도
그래도 영업이 되는 곳은 레스토랑 정도 화산섬에서 나는 특별한 재료로 만들었
사진 인화하고 액자 만들고..... 가계 밖이 더 인상적이다
아이슬란드는 오밀조밀 자잘한 악세사리 같은것이 발달되어 깜찍하고 이쁜 장신구, 인테리어용품, 잡동산이 등 탐나는게 많다. 비싸다
12 Tonar 는 음반가계이다
푹신한 벨벳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유명 레코드숍으로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서 정면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난다
아이슬란드의 유명 록 밴드 시규어로스 (Sigur Ros)의 공연도 열렸던 곳이라
세계 각국에서 그들의 팬들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하다.
예쁜 간판이 걸린 초록색 지붕의 2층 집에 들어가면 상점 내부는 아늑한 거실처럼 꾸며져 있으며
샘플 CD중에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무료로 탁자 위 플레이어에 넣고 들을 수 있다
12Tonar는 또한 아이슬란드 인디밴드들의 음반을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슬란드 밴드의
음반을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즈, 클래식 등 다른 장르의 음반도 갖추고 있다.
유리케이스 안에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유명 레코드를 모아 보관 중이다
사진 아래 오른쪽 양 인형 앞쪽에 타이틀이 '정호승을 노래하다' 와 다 왼쪽으로 '장미여관' (노란색옷입은 5명 남자 사진 있는것) 레코드도 보이고
더 왼쪽으로 3번째에는 "???프란체스카" 라는 한글로 된 레코드도 인다. 김광석 레코드도 있다고 들었는데... 안 보인당
이효리와 이상순도 여기에 들렸었다고...
폭신한 벨벳 쏘파에 앉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실 같은 음악실
Nordic store 라는 기념품샵도 상당히 유명하다
아이슬란드 울 제품을 비롯하여 털실, 신발, 초콜릿, 소금, 허브차, 엑세서리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대형 상점으로 레이캬비크에 3개, 모르가네스에 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본점은 라이카르기타 Laekjargata에 있는 3층 목조 주택이며 뢰이가베구르 거리와 스콜라뵈르뒤스티구르 거리에 지점이 있다.
관심이 없어 안 들어 가봤는대...내부 매장이 상당히 크다
주변 거리 모습들...
문구, 자잘한 장신구, 소품등을 파는곳.
안경을 잃어버려 매우 침침했던 눈이 여기서 돋보기 안경을 단돈 1만원에 예쁜것을 사서 기분 좋음.
근데, 서울 와서 그 안경테에 처방받은 안경알을 끼웠는데... 또 잃어버림 ㅠㅠㅠㅠㅠ
hirm 등산/캠핑 용품 상점이다 우리는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ㅋㅋㅋ
맘에 드는것은 많은데 비싸서 아무것도 못 샀다는...
이외 66˚North 라는 아웃도어점이 있는데, 아이슬란드 국민 브랜드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웨스트피오르드 출신의 한스 크리스찬손이 북대서양의 험한 날씨 속에서 일하는 아이슬란드 어부들의 옷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1926년 시작한 회사라고 한다. 디자인 기능 뛰어나지만 가격도 비싸다. 레이 시내에 가계와, 크링란 쇼핑몰,
공항면세점등에 매장이 있다. www.66north.com
뢰이가베구르 거리로 가는 길목에서....
Laugavegur 거리는 레이캬비크 도심에서 가장 번화하고 유서 깊은 쇼핑 거리이다
항상 관광객과 쇼핑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리며 바와 클럽 등이 문을 여는 저녁 시간, 특히 주말에는 밤새도록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여기저기 빙빙 골목 들락날락하다 보니 어디메쯤 와 있는지도 몰것다.
다시 할그림교회가 보이는 언덕으로...
몇 시간을 헤메이다가 보너스 마트에서 머 사먹고 다시 할그림앞으로 나왔다
아이슬란드의 상징, 할그림교회와 깃발이 유독 멋지게 보인다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다시보기 --->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5927
교회 근처에 주차했던 차를 찾아 숙소로 돌아간다
밤 8시에 예약한 '불루라곤' 으로 이동하려면 짐도 싸고 정리를 해야 한다
흐린 하늘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아이슬란딕 주택들이 이채롭다
그런데 가는 길에 IKEA는 왜 눈에 띄는지.....
쎌포스의 커티지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러 결국 들어가서 눈요기 실컷 하고 나온다
숙소로 돌아와 짐 정리하고 저녁 해 먹고
불루라곤 갈 준비를 한 후 다시 뷰티풀하우스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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