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7 사진 재보정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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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66)... 18일차 #8
2017-02-02
레이캬비크에서 만난 오로라
18일차 밤을 보낼 숙소에 도착 후 짐을 풀고 저녁을 해 먹고는
다시 오로라 헌팅에 나서본다
레이캬비크는 불빛이 많으니 오로라가 뜬다 해도 잘 보기가 어려울 것임에도
그래도 어딘가에서 레이캬비크를 배경으로 뜬 오로라가 가끔 보이길래.... 놀면 모하나?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바닷가 쪽이 불빛이 적으니
"하르파" 극장 근처 바닷가로 가 보기로 한다
ㅎㅎ 그느므 네비 따라가다 보니 길이 돌고 돌고 또 돌고.... 운전대 잡은 양반이 좀... 그랬다 ㅋㅋㅋ
암튼, 많이 어두워진 녘에 근처에 주차하고 바닷가로 나가보니 (밤이 되니 공짜 주차장이..ㅎ)
설마 했던 오로라가 살짝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게 또 웬일이람? ㅎㅎ
크아~~~ 바다 건너 하얀 설산도 선명해서 좋은데...아윽 이런 ~~~ 구름이... ㅠㅠㅠㅠ
잠시 후 "하르파" 극장 뒤쪽으로 오로라가 선명하고 크~~게 드리우며 멋지게 춤춘다
미친듯이 바닷가 쪽에서 극장 뒤쪽으로 뛰어 달렸다
신 하버 위로 치솟으며 그려지는 오로라다
어느 외국 남자 2명도 촬영 중이다
옆에 붙어 서서 열심히 촬영..... 오로라가 너무 빠르게 휙휙 모양을 바꾸며 춤을 추는데....
아~ 이곳에서의 오로라 촬영은 특히 많이 어렵다
왜냐면, 항구 불빛이 너무 강해서 내 어둔 랜즈로는 13초 전후에서 불빛이 오버되어 버리는 것 같다
미틴다 흑흑...ㅠㅠㅠㅠ
에효.... 머 그래도 넘 멋지다 깜깜한 벌판보다, 불빛 화려한 항구와 배, 그리고 근사한 반영들까지...
에잇 증말, 저 구름 조각만 없었어도 멋진 도시 오로라 사진이 되는 건데... 많이 아쉽당 !
햐~~~~ 우야동동 이건 하느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멋지게 보낼 줄이야!!!
13초가 좀 길었당. 어둔렌즈라.... 어쩔 수 없었지만....ㅠㅠㅠㅠ
야경도 글치만 오로라 촬영에 밝은 렌즈는 필수다. 혹 누군가 오로라 촬영을 간다면
여한 경우라도 밝은 초광각렌즈 (어안포함) 반드시, 꼭,,,, 필요하다
불과 한 10분도 안되었는데
한바탕 오로라 쑈는 벌써 끝나간다.
우리 아이슬란드 떠나기 전 마지막 선물... 감사합니다 하늘님^^
침착해야 하는데.... 촬영 타임도 길게 짧게 여러 컷 시도해야 하는데
오로라는 고사하고 별 사진도 한번 안 찍어본 무 경험으로
인터넷에서 얻어온 오로라 촬영 방법만 숙지해 고대로 시도하려니 무경험에서 오는 부족함이 역역 하당 ㅠㅠ
잘 가요 오로라님~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모습 보여주심에 감사하며
평생토록 영원히 절대루 그 황홀했던 모습 잊지 못할겁니다
혹시나 박씨나 다시 만날 날이 있을지..... 그랬으면 좋겠네요
안녕~~~~~~~~~~~ 굿바이 ~~~ !!!
혹시나 박씨나 다시 만날 날이 있을지..... 그랬으면 좋겠네요
안녕~~~~~~~~~~~ 굿바이 ~~~ !!!
화려한 도심 불빛과 함께 천상의 무도회를 보여준 '하르파' 콘서트 건물 앞으로 와서 기념 촬영 한장 팍 !!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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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평생 워너비 리스트 1위인 아이슬란드와 오로라 여행은
부족한 준비와 무경험으로 맨땅에 헤딩하며 다녔어도
넉넉한 여행기간 덕에 나름 여유롭게 잘 보고 느끼고 맛나게 즐기며 슬로우 여행의 행복을 만끽했다
... 마지막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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