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67) - 귀국길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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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67)... 20일차 #1

2017-02-04

 

 

아이슬란드 여행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다

 

 

 

불루라곤에서 바로 공항으로 이동.... 짐을 다 내려놓고 차는 5분 거리인 렌터카 회사에 돌려주러 갔다

근데, 24시간 운행한다던 셔틀이 없다.  눈이 펑펑 세찬 바람과 함께 내리는데, 걸어가라고 하여

렌터카회사에 갔던 일행 2명이 쫄딱 젖은 채 걸어 돌아왔다... 아~ 화가 치민다

처음부터 그 직원 불친절 하더만...끝까지 맘에 안든다 ㅠㅠ

내가 갔으면 대놓고 욕을 하던지 심하게 컴플레인이라도 할건데...... 영어로 싸움 더 잘하는데... ㅋㅋㅋ

 

유럽 본토인 런던, 암스테르담, 헬싱키등으로 나가야 국재선 비행기들을 탈 수 있으니

아이슬란드 국적기는 이렇게 한밤중에, 아니면 새벽에 뜨고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출국 수속도 자동화 씨스템을 많이 활용하는데... 젊은 친구들은 이런 IT기계 사용에 능해서

척척 잘도 하드만.... 나는 돋보기 끼고 짜잘한 글씨보며 할라니 제대로 되질 않는다.

ㅠㅠㅠ 이래서 노세노세 젊어 노세가 맞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ㅋㅋㅋ

 

한참 줄서서 탑승하기까지 또 복잡....

일행 한명이 퍼스트클라스 업그레이드 할라니 또 다른 사무실로 가라 오라~ ㅠㅠㅠㅠ

(인천에선 체킹 카운트에서 바로 해주고 안내도 해주는 등 친절 최고다) 

이휴~ 다 정리하고 탑승 기다리는 케플라빅 공항..... 암튼, 잘있어라~

내 생전에 다시 또 올수나 있을지...

 

 

 

탑승수속 다 마치고

얼마후 우리는 깜깜한 밤하늘을 날라 새벽 동이 터오는 대서양 하늘을 날고 있었다

 

 

 

오래전 파리에서 서울 들어오는 뱡기에서 보았던 일출

지상에서 만나는 일출과 사뭇 다른 신비함으로 가슴이 뛰었던 기억을 더듬어

혹시나 하고 동트는 창밖을 열심히 내다본다

 

 

 

 

근데 방향이 안 맞는지.... 결국 일출은 목격하지 못하고

여명 빛만 감상하고 끝남 ㅋㅋ

 

 

 

 

 

그래도 상공에서 보는 이런 빛은 신비하게 보인다

망망 바다 위로 한층 만들어진 푸른빛...

 

 

 

 

얼마 안 되어 낯익은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다

 

 

 

 

희안하게 암스테르담 공항은 고속도로를 가운데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랜딩하는 뱡기 뒤로 삼성 노트7 광고판이 보이니...암튼 반갑다

30여년전 유럽 처음 갔을 때 떼제베 타고 가다 삼성, 골드스타 광고판 보고 을매나 반갑던지...

이제는 글로벌 상표가 되었으니 세월 마이 흘렀네.

 

 

 

아~~~~~~~~~~~~~ 문제는

이곳서 환승을 위해 무려 9시간여를 또 기다려야 한다는..... ㅠㅠㅠㅠㅠ

 

 

 

 

지난번 들어갈 때와 달리 요령이 생겨서

아예 잠도 잘만한 구석에 푹신한 쏘파를 찾아서 자리 잡고

잠도 자기도 하고 이렇게 마지막 남은 나의 낙지젓갈을 안주삼아 맥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긴~ 아이슬란드 동계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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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는 이제 끝이 났다

여행 후 여행기 끝내기까지 9개월이나 걸리면서 중간중간 내용을 잊어버린 것이 많아

세세한 정보가 많이 빠졌다.

 

디테일 정보와 회계 총무를 맡은 후배가 다 했는데

다 전해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이 흘러버린 탓이다

중간에 여름 직전 천산산맥 출사도 다녀오는 등 분주했던 올 상반기를 이제 다 정리하고

당분간 조용히 좀 쉬어야겠다

 

그런 사이사이 생각나는 내용은 수시로 첨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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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긴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읽어주시고 보아주신 불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이 따라 감성도 같이 늙어가는지...

여행기에 내용, 표현, 감정, 정보등등이 점점 단순해지고 생략하는 부분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여행기를 즐겁게 유익하게 보아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나 사진 등은 개별 연락으로 보충해 드리겠습니당

 

감사합니다 !!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