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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2일 부터 3월 6일까지
노르웨이 로포텐 지역의 레이네라는 작지만 세계적으로 예쁜 마을로 뽑혔다는 곳으로
오로라 출사를 다녀왔다.
사실 오로라는 17년도에 아이슬란드에서 결정적으로 최고급 커튼 오로라를 만나서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의 풍광을 쇼크처럼 느끼며 만났던터라.....
궂이 오로라 촬영을 가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당시 오로라는 고사하고 야경촬영도 안해본 탓에
인터넷에서 본 오로라 촬영법으로는 그 경이로운 모습을 담기엔 역부족이었다는걸...나중에 깨달았고,
결과물은 내가 본것만큼 담아내지 못햇던 아쉬움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하여, 아기자기 예쁜 마을과 청정 겨울 풍경을 간직한 노르웨이도 구경할겸 이번 출사여행에 동행했다
그런데.... 사람이 예감이라는 것이 있다
어쩐지 여행신청을 해 놓고도 그~닥 마음이 내키질 않는거다
사람이 신의라는것도 있고 하여... 그냥 나섰는데
결국은 시작부터 돌아와서 까지 그닥 좋거나 만족한 기분이 아니다
결론을 먼저 예기하자면, 오슬로 공항 도착에서 케리어 파손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이로 인한 불필요한 일거리로 미리 진을 빼고 또 짐을 새 케리어에 옮기다 외장하드를 분실하면서
여행내내 갖고간 노트북도 못쓰고 결국은 촬영 결과물까지 해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눈... ㅠㅠㅠㅠㅠ
(요 예기는 여행기에 자세히....ㅠㅠ)
또한 출사기간 12일중 초반 7일동안 비바람으로 촬영도 제대로 못했고
또 촬영지가 레이네 마을을 중심으로 고만고만 주변을 뱅뱅 도는 코스라 지루하기 까지 하고
더 웃기는건 비싼 여행지라 비싸게 경비를 지불했음에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식단으로
여행중 먹는거에 스트레스를 받아보기도 처음인듯하다
솔직히.... 그탓인지 여행후 체력이 급저하 되어 돌아와서도 빨리 회복이 안된다
매일매일 그간의 부족했던 단백질 섭취하는라 열심히 고기등 많이 먹고 있은데도....ㅠㅠ
그래서 이 여행기를 작성할까 말까.... 여전히 망설망설중이다
출사여행이라도 나의 여행기는 늘 기대되곤 했는데.....
이번 노르웨이 오로라 출사 여행은 여전히 뭔가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서
돌아온지 4일이 지나도록 컨디션회복도 안되는듯 하다
그나마 막판에 멋진 오로라를 만나지 안았다면 참으로 섭섭한 여행이 되었을거다
▽ 우중충한 내 마음 같던 노르웨이 첫 일주일 내내 보던 그림중 하나
이곳이 명색이 세계적으로 이쁘다는 마을이다
에이효
어쨋던 마음 추수리고 여행기 손을 대 보기로 하자....
몇일 시차로 비몽사몽 거리다가 오늘부터 좀 괜찮아 지는것 같다
오전에 4월 중순 가려던 모임의 유럽 패키지 여행 취소 하고 환불 받고
은행업무 내일로 미루고
이리저리 물어서 결국 KLM 소속사인 Aoir France에 전화연결이 되어
수화물 파손에 관한 안내 받고 홈페이지 들어가 양식에 따라 report 까지 마쳣더니
쬐~~금은 마음이 안정된다.
이번 여행중에 절감한건....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고 싶다
오슬로 공항에서 baggage claim 신고 하고 상황이 어려워 새 가방사서 체크인 하고... 일련의 사고 과정중
그나마 스스로 영어가 되어 이리저리 물어보고 하여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여 2시간도 안되는 레이크네스 연결편을 놓치지 않았던것등...에 지금와서 생각하니
참 기특하다 ㅎㅎㅎ
그외도 또..... ㅎㅎㅎ
계속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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