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8 - 물벡에서 라마유르 까지 기묘한 절경을 구경하다

by 아침이슬산에 2019. 8. 28.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08



여행 4일차 (5)

2019-08-04


아직도 레로 가는 길에서...

(Mulbekh) 에서 라마유르 (3,510m)까지의 여정




아침에 스리나가르에서 시작된 장거리 여행은 오늘의 도착지인 라마유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제 물벡을 지나 해발 3,720m의 나미카 고개 (Namika La)를 넘고 4,000m가 넘는 포툴라탐 (Fotula Top)을 넘어야 한다

또 나미카 고개에는 '하늘기둥' 이라 불리는 신기한 모먕의 바위도 있고

이 고개를 기준으로 티베트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분명하게 갈라진다고 한다


물벡에서 잠시 쉼을 하고 고개를 하염없이 올라가는데

주변 산세를 형성하고 있는 지리가 매우 특별해 보인다

지금까지 보이던 험준하고 매마른 산악지형도 아니고, 먼지 풀풀 날리던 흙길도 아니고

마치 찰흙으로 빚어 놓은듯 특이한 지형이 산을 이루고 구곡양장 고불고불한 길을 돌고 돌아 올라가며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중에

만들어 놓은듯 뽀족한 특별한 모양의 산봉오리도 만난다








물벡과 라마유루 사이를 잇는 고갯길에 우뚝 솟은 '하늘기둥' 이라는 산봉우리다









진흘같은 산등성이 뒤로는 공룡 잇빨 같은 거칠고 뾰족한 침봉의 산봉우리도 보이는데...
















▼  3,720m의 나미카 고개 (Namika La) 를 통과한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라다크에 와서 처음 만나는 거센 바람앞에 날아갈것 같다만

점점 커지는 풍경, 라다크 만의 독특한 풍경이 주는 즐거움 그리고 이제 만나게 될 라다크에서의 티벳문화를 기대감으로

바람도 좋다 !!!    몇걸음도 옮기기전에 가슴에 꽉찬 부족한 산소를 바람이 더 불어 넣어 주는듯... 상쾌하다








파노라마로 시야에 들어온 커다란 풍경을 욕심껏 담아 본다.  그럼에도 반쪽도 못담지만....

사실 파노라마 사진을 블러그에서 줄여 보는것은 좀... 짜증나는 일이다 ㅠㅠㅠㅠ





























누가 설명해 주는 이가 없어.... 자료를 찾아보니... 비슷한 사진인데

아마도 이 근처가 포툴라탐이라는 해발 4,000 고지 어드메쯤 되는듯 하다




저 삐죽삐죽한 침봉을 자랑하는 산 아래에는 레이다 시설도 보이는 군기지도 있는데...

사진은 올리지 않는것으로....ㅎ




그렇게 장장 11시간에 걸친 장거리 여행은 라마유르의 "문랜드' 라는 호텔 (3,480m) 에 도착하며 막을 내린다

새로 지은듯 깨끗하고 뜨근한 물이 잘 나와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 내고,

저녁은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서울서 준비해간 갖가지 즉석 식품과 오뚜기밥, 반찬등등로 모두 한방에 모여 맛나게 먹었다


나름 호텔이라 와이파이도 되고.... 이 오지에서 와이파이가 되다니 !




저녁해가 넘어가고 있는 라마유르 전경.... 베란다샷이닷 !!





건너다 보이는 곰파가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듯...

이쪽지방의 특이한 지형인 흙기둥위에 세워진 오래된 미래가 늦은 오후 석양에 서서히 저물어 간다



그런데..... 우리가 문랜드에 도차하자마자 종일토록 우리를 실어다 준 렌트카 기사아저씨는 숨도 돌리지 못한채

바로 스리나가르로 돌아갔다.  아마도 새벽 2~3시는 되어야 도착할텐데......  스리나가르에 뭔가 조짐이 있다고... 그러면 못들어 갈지도 모른다고

오늘중으로 바로 돌아가야 하다네.... 으휴~~ 매우 힘들었을텐데, 무사히 잘 도착했기를.....


.

.

.


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