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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중동여행 - 프롤로그

by 아침이슬산에 202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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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3개국 문화역사 여행

2020/1/5 ~ 1/22 18일간




9월말 부터 무려 3개월을 끌어온 기침 감기 때문에 약을 한보따리 들고 여행 떠나기도 처음이다


평소 여행길 동무인 김쌤과

우리들과는 여행 스타일이 다른 (엄밀히는 우리가 스타일이 다른 오지여행가가 맞을것이다) 11명 도합 13명이 여행길 동행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곳이니 내용이 뻔할것이지만, 나로선 그곳에 발을 딛는다는 것 만으로도 설렘과 흥분지수가 약간 올랐다

요르단은 그나마 중동에서 사방으로 전쟁인 나라들에 둘러 쌓였지만 유일하게 나름 평화를 유지하는 곳이고

그 유명한 페트라를 죽기전에 한번 봐야하는 곳이니 선택의 타당성을 보탰다


이집트.... 사실 난 이곳을 가보고 싶었다.  그 오랜 역사의 땅,  유대민족의 선조들이 노예생활을 하다가

모세에 의해 엑소더스를 이룬 구약의 땅,  피라밋, 아부심벨등 이집트를 지배한 람세스왕들의 발자취등 수천년 역사의 현장이

고스란히 되살아난 역사의 땅 이집트는 그야말로 볼거리 천지이지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하기엔 역부족인 여행길임은 각오하였던바.... 역시

사진은 건지지 못하고 기록용 인증용 사진들 뿐이지만,

내 인생길에 잠시 거쳤던 추억의 장소들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룸메였던 나보다 3살 위인 언니의 넘치는 배려덕에 맘도 편하고 고마운 시간들이었다

남들보다 사진장비가 한보따리 더 있어서 짐이 많은 나를 이해하고 많은 도움을 준 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반면,

오래전 어느 여행지에 함께 갔던 모씨가 갑자기 전화가 와 자기도 좀 같이 다니자며 끼어(?) 들었다

잘 모르는 사람이니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여행 후반부에 부딛치는 사달이 되어 매우 불쾌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렇게 입이 싸고 불만이 많아 내내 뒷담화도 많고 이해와 배려가 없는

가벼운 인성인줄을 몰랐으니..... 쩝, 다시 볼일 없으니 잊어버리자


여행은 힐링의 시간이다

내가 나를 위해,,,,, 좋은 길동무가 있으면 몇배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10년 가까이 가끔 함께 하는 김쌤, 올라후배는 참 좋은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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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 쇄며 시차에 어리버리 4일 보내고 이제 정신좀 차려보자

여행기를 어찌해야 하나..... 여전히 고민이다

우선, 평소 여행보다 많이 적은 컷수의 사진들 내려받기 하고 날짜별 정리하고

raw 파일을 jpg 파일로 변환하며 대~충 훑어 보지만... ㅎㅎㅎㅎ 눈에 들어오는 사진...... 없다 !!!

다시 반복하지만...., 사진 말고 그냥 인증샷들이다~~~~~~




그랴~~ 그래도 이만큼의 복이 어딘데 ??!!!

뭉뚱구려서 아주 요약하며 각 지역의 대표(?)님들 몇장만 끄집어 내 한줄요약이닷 !!! 




▽ 처음 도착한 이스라엘의 올리브산 주위.  비교적 높은곳에 자리한 호텔 앞마당을 지나면

예루살렘을 한눈에 많이 볼수 있는 좋은 전망대이다.  우리 호텔이 위치한 앞길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입성때 걸어 들어오신 길이다.


이쪽 올리브산과 사이에 기드온 계곡 지나 언덕위로 황금돔이 보이는 구도시...저쪽에는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사형 선고를 받고 골고타 언덕으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오르던 십자가의 길 14처와  그 사실들이 이루어진 곳곳마다에 세워진 성당들이 즐비하다. 


핸폰 인증샷



내 심장을 가장 뛰게 했던 베들레헴 통곡의 벽』 이다

사진으로만 보던..... 기도의 장소.

유다가 멸망하며 다윗왕때부터 지어 솔로몬 왕때 완성한 대 왕국의 성이 로마에 의해 처참히 다 파괴 됬지만

이 서쪽 벽 일부만 남아 있어서, 유대인은 물론 전세계에서 수많은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사진 아래쪽 간막이는 여성들 기도지역을 구분한다




여자들의 기도장소

그나저나 저 2천년도 넘은 성벽이 어떻게 아직도 저렇게 멀쩡하게 남아 있는지....

사람 손이 닿는곳 틈새 마다마다에는 수도 없는 절절한 사연의 기도문들을 적어 꼭꼭 박아 놨다


근데, 나처럼 저렇게 통곡의 벽에게 등을 보이면 안된다

예전 임금님 앞에서 뒷걸음으로 나오듯, 기도후엔 뒷걸을으로 나와야 한단다.... 몰랐다 ㅠㅠㅠㅠ





2번째 목적지인 요르단 페트라 알 카즈네 신전이다

설명 시작하면 길~~~어지니..... 내용은 나중에 여행기에서 많은 사진과 함께... (근데 제대로 할까 몰라 ㅎㅎㅎ)

개인적으론 알카즈네 신전도 좋지만, 이곳까지 들어가는 약 8km 길에 펼쳐지는 풍광과 놀라운 암벽조각들,

특히 좁다란 암벽 사잇길은 마치 미국의 엔텔로프 캐년 처럼 멋진 모습과도 닮아서 좋은데...시간적 제약 때문에 빛방향을 기달수 없어서리 걍 인증샷뿐이다





알 카즈네가 워낙 높아서 아래서 광각으로 담으면 왜곡이 심한데

신전의 오른쪽 건너편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신전과 비슷한 눈높이가 된다.

이때가 신전 오픈하고 사람들이 대거 몰려 들어오는 시간이지만, 그나마 빛이 사광이라 강열한 빛임에도 좀 낫다는 생각이다

포인트가 좁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얼굴 디밀고  인증샷 찍느라 전쟁치르듯 치열하다는.....ㅠㅠㅠㅠ

발도 조심해야지 떨어지면 기~냥~~~ ㅠㅠ




베두인들의 천막체험과 4륜구동 사막 체험이 있었던 외디럼 이다

2가지 다 내 생각과 빗나가서 적지 아니 실망했지만...... 그 캠프라는 곳이 호텔처럼 침대가 편했다는....ㅎㅎㅎ

그나마 현지인들 방식대로 만든 저녁은 매우 훌륭했다


도착 다음날 일출을 찍고, 돌아서려는 순간 출근길(?)의 낙타 몇마리가 머~얼리 그림 처럼 지나가는 장면, 불과 2~3초 사이에

신기루처럼 잠깐 스쳣는데,,,,,, 우왕~~~ 졸지에 대박 한장이 되었다.  2~3장 더 있으니 천천히 다시 보정해 봐야 겠다




와디럼 4륜구동 사막튜어는 '사기' 수준이었다 ㅎㅎㅎㅎㅎ

4륜구동은 사막이라 그런 차량만 가능한거고, 작은 트럭처럼 뒤에 오픈된 곳에 안전벨트도 없는, 아니 필요 없는 슬로우 슬로우

한시간 짜리 구경다니기였다.  신나는 사막의 질주 익스트림을 생각했던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한 100미터 높이의 사막 언덕에 올라 암벽들 사이로 보이는 그나마 괜찮은 풍경 한장







이번 여행에서 제일 실망한 대망의 이집트.

수천년 역사의 고장이 어찌 그리 엉망인지.... 마치 우리네 60년대 초만도 못한 환경과 인프라

이 기막힌 7대 불가사의인 가자 피라밋을 달랑 30여분만에 보게 하였던 현지 여행사는 그야말로 대충 관광지 돌리고 쇼핑하게 하는등의

저급함과 어이없는 현지 가이드때문에 여러번 열받았다는.....

자세한 예기는 나중에....


그나마 피라밋 국립공원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거리도 너무  가까워 사진담기 감당이 안되던 피라밋을 나중에

차로 약 7분 정도 거리 언덕으로 올라가니 피라밋 여러개가 파노라마로 보여 그나마 숨통이 좀 트였다





특히 이집트는 자유여행은 꿈도 꿀 수 없을듯 하다

그야말로 눈뜨고도 코 베일것 같은 사람들이 수두룩.... ㅠㅠㅠ 무섭다

이런 유명 관광지는 일년내내 세계 각국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오니

이사람들은 광광객에 붙어 강매나 구걸에 가까운 판매행위... 여차하면 써비스로 1달라를 요구.....

물한컵을 얻어 먹고도 물값과 팁이 꼬박꼬박 나가야 한다 오나가나 1달라, 일딸라~~~~ 아웅 지겨워~



아부심벨 대 신전 정면샷

이집트 고대사에서 가장 부흥한 역사를 이룬 '람세스 2세'를 위한 엄청난 규모와 놀라운 조각기술,

내부에 그려진 그림과 아직도 선명한 그림의 색상들..... 감탄을 넘어 경이로움 그자체이다

이 외에도 왕들의 계곡에 자리한 여러개의 왕들의 무덤속 그림들은 마치 얼마전 그려놓은 그림처럼 선명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모든 신전 내부는 디카촬영 불가능이다

핸폰 촬영은 된다.....뭐지?




다 기억할 수 없는 많은 신전들을 보고 기억 안되는 설명들 듣고.....


돌아오는길에 환승지인 모스코바.  환승시간이 12시간이 넘으니 깜짝 1일 튜어가 아주 쏠쏠했다

온난화를 실감하는 눈대신 비오는 모스코바 붉은 광장.

그 유명한 러시아 정교회 성 바실리 성당 을 한번 보고 싶었다.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모스코바에서의 점심과 한잔의 보드카가 좋았고, 크렘물린 궁전 내부도 돌아볼 좋은 기회였다


모스코바는 겨울이면 붉은광장에 세계적 대형 백화점인 굼백화점 앞에 크리스마스 장식거리, 선물거리등등을 판매하는

임시시장이 화려한 굼백화점의 조명등과 어우러져 무척 화려하고 활기차다.








초 압축 여행기가 된 프롤로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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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올라 여행기 시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일단,

초 압축 여행기가 된 프롤로구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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