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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2 이스라엘 - 예루살렘 성지순례 맛보기

by 아침이슬산에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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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2



여행 3 일차

2020-01-07


꿈에 그리던 예루살렘 순례길에 나서다



사실은 순례가 아니라 여행길이 맞다

언젠가 이스라엘 순례길을 다시 밟아야 하지만.... 예습차원에서 오늘은 순례길 맛보기이다




호텔 뒷편 동쪽에서 일출이 좋았는데...포인트를 찾을길 없어 호텔 복도 창으로 예루살렘 2일차 아침을 맞는다





호텔 앞으로 나와 뒤로 가는 길이 있을까.... 하고 찾아 다녔으나 죄 막아놨음 ㅠㅠㅠㅠ

예루살렘에 고운 아침빛이 참 좋다




7아치 호텔앞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황금사원이 아침빛에 찬란하다






다시 호텔 뒷쪽 마당으로 나왔으나 담장이 높아 또 헛탕.

삐죽 솟은 예수승천교회 탑이 대신 인사


 


아침식사후 오늘 여정을 시작한다

Seven Arche 호텔 호텔 전경이다




지도를 통해 오늘 방문할 순례지를 참고해 보자


1... 세븐아치 호텔  2...예수승천기념교회 3...주기도문교회   4....눈물교회   5...겟세마네교회  6...막달라마리아교회  7...사자문













쎄븐아치 호텔에서 나와 예수승천 기념교회로 가기 위해 약간 비탈진 길을 오른다

 이 길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입성하실때 걸어들어 오신 길이다

호텔방향으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인데... 그니까 예수님의 시선이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거의 끝내고 이 길을 걸어 저 앞에 보이는 예루살렘으로 죽기 위해 들어 오시는거다.

사람들이 팔마가지를 들고 환영하는 모습을 잠시 그려보며.....





예수승천교회 입구




이곳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후에,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간  곳이다

이를 기념하여 AD 378년에 교회를 지었지만 무슬림에 의해 파괴되었고, 1152년에 십자군이 다시수도원으로 관리하였지만,

이슬람 군부대가 이곳을 점령하여 현재도 이슬람 소유하에 있다 한다

윗부분은 원래 뚫려있었지만,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하기 위해 돔을 씌워 현재 모습을 이루고 있다


아래 사진 왼쪽은 돔이 씌워진 탑, 오른쪽은 교회건물밖 비잔틴교회 건물 일부가 현재까지 남아 있음을 표시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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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남겨놓으셨다는 발자욱이다

아무리 봐도.... 발모양을 못찾겠는뎅.... 어쨋던....



예수승천 교회에서 나와 조금 아래로 이동하면 주기도문 교회 가 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벽에 여러나라 언어로 된 주기도문이 있다


주기도문 교회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문을 가르치셨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역시 페르시아 군대로 이해 파괴되었고 십자군 시대에 건립되었지만 다시 또 무슬림에 의해 파괴되었다

1800년대에 프랑스 공주가 이곳을 산 후, 자기 국가에 헌납하여, 현재는 프랑스가 이곳을 관리하고 있다

주기도문 교회 앞에 프랑스깃발이 날리는 관리 건물이 있다






부산교구에서 기증한 카톨릭 주기도문이 입구에서 가까이 있다




더 안쪽으로 교회 회랑과 교회 머리가 보인다




교회건물 아래로는 그 당시 동굴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둘러 앉아 주님이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숙연해 진다

앞서 어느 순례자 들이 기도후 떠나고 나와 카톨릭인 3명이 손잡고 통성기도를 하며 뜨거운 눈물이....

성령의 임하심을 느꼈던 은혜로운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순례길이라면 천천히 묵상도 하며 기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을텐데.....

바쁘게 사진 몇장 박고 다시 나와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으셨던 길 눈감고 상상하며 걸어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지는 골목으로 내려선다. 



그 골몰길을 내려서면 4번째 순례지인 눈물교회 가 얌전히 앉아 있다

이 교회는 루카복음 19장 41~42에 의거해 지어졌다고 하며

비잔틴 양식을 가지고 있엇던 조그마한 성당에 1955년 이탈리아 건춝가 안토니오 바르루치가 다시 건립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것을 예언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여, 교회탑 네 귀퉁이에는 에수님의 눈물을 받는 항아리 조각상이 있다

때마침, 성당내에서는 미사가 집전되고 있는지...사제의 뒷모습이 창을 통해 보인다


예전부터 교회들은 서쪽을 바라보게 지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 방향이 서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눈물교회는 골고다 언덕쪽을 바라보게 지었다는데, 설계자는 교회 정가운데에서 에루살렘을 바라볼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 곳에 십자가를 놓아 한층 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해 보도록 설계 되었다 한다




교회건물 아랫쪽 마당 한켠에는 현대식 건축물로 올려졌 있는곳 아래로 예수님 시대 동굴인듯... 그대로 남아 있다




눈물교회를 나와 다시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호텔앞 전망대서 내려다 보이던 수많은 무덤들이 옆으로 보이고

황금돔 사원도 가까이 보인다.  오후엔 저곳을 방문한다

이 석관들이 멀리서 아무 생각없이 보면 '벌통'으로 보이기도 한다

라다크 뚜루뚝 마을에서도 마을 바깥쪽에 다닥다닥 있던 네모난 묘지를 벌통인줄 알았던 웃으은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도 회원 한명이 이거 벌통인가 하여 한바탕 웃었다 ㅎㅎㅎ  그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라 꿀통이 많은가벼 ㅋㅋㅋㅋㅋ



예루살렘 성전이 가까울수록 오래된 무덤들..... 너무나 오래되어 무너지고 부서진것들이 많다.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성벽의 왼쪽 부분 당겨 보기





겟세마네 동산 교회


골목길 거의 끝부분에 겟세마네 교회가 있고, 이 교회 마당에는 예수님을 목격했다는

2000살 넘은 감람나무 (=올리브나무) 8그루가 있어 보호를 받고 있다.




겟세마네 교회


본당에 들어서며 압도 되는 제단쪽과 이어지는 천장이 숨을 잠시 멈추게 한다

어안렌즈도 다 잡아낼 수 없는 지극히 섬세하고도 장엄한 분위기의 성당 내부다



요새 각 성당들에서 보던 오색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느낌이 다른 우아한 창

십자고상이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보여서 꼼짝없이 발뒤꿈치 들고 고개숙이게 된다




제대와 그 뒤로 게세마네 교회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를 최대한 넣기위해 세로로....




교회 내부의 웅장함을 광각으로도 담을 수 없어 제단부터 위로 위로 탑 중앙부 천장까지 연속 촬영해 본다.

이걸 파노라마로 연결해 보려 했는뎅뎅뎅..... 어두운곳에서 들고 촬영으로 실패.  걍 장장 보는걸로.....






예수님이 계세마네 동산 바위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중인데

제자들은 나무뒤에 숨어서 보다가 나중엔 졸았지...




하늘로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 한듯한 정말 멋진 천장의 돔 내부




나이 많은 올리브 나무 정원 한켠엔 예수님이 기도하셨다는 '겟세마니 동산이 일부 남아 있고

그 바위에 주님이 처절한 기도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아~~~~~~ 이런곳에 한참 마주 앉아서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고 싶건만.... ㅠㅠㅠ




예수님께서 로마병사들에게 잡히시기 전날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치신후

이곳 게세마니 동산 바위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를 하셨다




피~스, 평화다

주님이 이 세상에 이 평화를 주려고 오셨다




이제 예루살렘 동쪽 지역인 올리브산 지역에서 서쪽 구시가지 쪽으로 가기 위해

기드온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길을 건너기 위해 이동중 오른쪽 길 아랫쪽에 막달라마리아 교회 가 보인다 (위 지도엔 동정마리아로 잘못 표기)

시간이 없어 걍 통과....

기드온 골짜기는 예루살렘 동쪽 지역인 감람산과 서쪽 지역인 모슬림들이 주로 사는 구시가지 사이를 일컷는다.

현재는 차량이 다니는 찻길이다




진한 감동이 일었던 겟세마네 동산 교회를 뒤돌아 본다




그리고 기드온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건너 예루살롐 서쪽지역인 구시가지 지역으로 들어서는 사자문 에 도착한다

이곳서 부터는 Via Dolorosa, 즉 예수님이 십자가 형을 언도받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까지 가셨던 길을 묵상하는

14곳의 묵상처가 있다.



사자문 아치 양쪽에 사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어서 계속